쌍계사, 광양매화마을, 구례산수유축제 사진들... (1편)
By 차이컬쳐 | 2013년 3월 31일 |
29일 금요일 지인이 벚꽃을 보러 간다고 해서 함께 따라 갔다. 사람마다 벚꽃에 대한 추억 하나 둘 정도는 있겠지만, 나에게 벚꽃이란 새학기의 설레임과 이전 여자친구와 경주드라이브 정도가 생각난다. 학교 교정에 봄이 되면 피어있던 벚꽃이 있던 시절로 돌아가고도 싶고, 여자친구를 데리고 부산에서 경주로 벚꽃이 흩날리는 거리를 차로 드라이브 하던 그 풋풋한 학생시절로 돌아가고 싶다. 오래전 추억들이다. 아무튼... 서울에 살다보니 늘 여유롭지 못 한 삶을 살았는데, 이번에 지인이 벚꽃을 보러 가겠다고 해서 함께 따라 갔다. 먼저 화개장터에서 밥을 먹었다. 화개장터... 생각보다 크지 않다. 10분이면 걸어서 돌아볼 수 있는 크기이다. 거기 고향맛집 이라는 식당에서 재첩정식을 먹었는데, 아주 만족스러웠다. 재첩
비오는 날, 전주-구례-(하동)-남해
By 전기위험 | 2019년 7월 6일 |
6월의 마지막 주말에 또 큰 맘 먹고 여행을 계획했었으나, 아뿔싸 토요일에 큰 비가 예보되어 있었다. 근데 숙소는 예약해 놨고...여러모로 여행을 미루기보다는 그냥 강행하는 쪽으로 굳어졌었다. 그리하여, 비오는 날에도 즐길 수 있는 내용으로 여행 계획을 짜게 되었다. 집의 차량을 이용할 수 없을 때는 보통 거점을 정해 놓고 차를 빌리는데, 이번 여행에서는 전주가 그 거점이 되었다. 전주는 다 좋은데 SRT로 한 번에 갈 수가 없어서...일단 7시 40분에 출발하는 SRT로 익산역까지 간 후 거기서 무궁화호로 환승하는 티켓을 끊어놨다가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바람에 5시 40분에 출발하는 SRT로 가게 되었다. 이 열차는 익산역에 6시 55분에 출발하는데 전라선 무궁화 첫차도 익산역에서 6시 55분에 출발하게
벚꽃철 교토, 어디를 가볼까
By TEZUKA OSAMU's BLACKJACK | 2015년 2월 11일 |
이를테면 남선사(난젠지) 근처의 이 철로의 벚꽃길은 뭐 금정역 벚꽃에 익숙해졌으니 패스한달까....... 봄한정 벚꽃 젤리라니 예쁘긴 하겠지만 벚꽃맛은 별로 맛도 없고 젤리도 그닥 식감을 좋아하지 않는다던가. 하지만 이 히라노 신사의 벚꽃은 정말 예쁜데다가 우리동네엔 없는 종류(.......)고 사실 내 방 컴퓨터 앞에서 고개만 살짝 돌리면 그야말로 만개한 벚꽃을 볼 수 있는 동네라 그닥 벚꽃을 일부러 보러 가진 않아도 이런 벚곷은 보고 싶다던가. 오사카에서 히라노 신사로 가려면 걍 한큐를 타고 아라시야마로 가서 겸사겸사 아라시야마 벚꽃은 지나가면서 보겠다던가. 일본쪽 가이드북 뒤져보니까 후시미도 벚꽃이 예쁘긴 하던데 정반대쪽이고. 후시미를 간다면 후시미이나리타이샤도 갈 수 있지만 거긴 딱히 벚꽃은
벚꽃 만개한 서울대공원 下편
By 오오카미의 문화생활 | 2013년 4월 24일 |
하늘은 파랗고 봄은 무르익었다. 사막여우와 함께 어린왕자를 연상시키는 바오밥나무 조형물이 눈길을 끌었다. 서울대공원에는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사진 찍기 좋은 전시물이 많이 준비되어 있었다. 우리에 이름표가 붙어있지 않아서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으나 사막에 사는 도마뱀으로 추정되는 재미있는 생물도 있었다. 힘들이지 않고 모래 속으로 쏙 들어갔다가는 다시 나오는 모습이 신기했다. 유인원관에선 망토원숭이 방사장 앞에서 생태설명회가 진행되었다. 원숭이들 중에 엉덩이에 혹 같은 것이 달려있는 개체를 종종 볼 수 있는데 사육사의 설명을 듣고 궁금증이 풀렸다. 발정기의 암컷에게 나타나는 자연스런 증상이라고 한다. 유인원관은 실외뿐 아니라 실내에도 있었는데 모나원숭이는 독특한 색으로 눈길을 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