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능적인 '빨개요'의 천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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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능적인 '빨개요'의 천박함

관능적인 '빨개요'의 천박함

노래를 부르는 게 아니라 몸을 판다. 현아는 7월 말 발표한 신곡 '빨개요'에서 줄기차게 자신의 몸을 상품화한다. 잘빠진 몸매를 자랑하며 달아올랐음을 알리는 가사, 격정적으로 엉덩이와 골반을 흔들어 대는 안무, 남성의 성기를 연상시키는 소품과 외설스러운 퍼포먼스가 곳곳을 차지하는 뮤직비디오는 섹스어필과 섹스의 기치에 단결한다. 리듬과 멜로디를 제외한 노래의 나머지 인자들, 노래를 둘러싼 요소들은 내내 육감을 부르짖는다. 매춘을 위한 호객행위를 보는 것 같다. 노래는 소녀시대의 '아이 갓 어 보이'(I Got A Boy) 같은 이질감이 두드러지는 리듬 전환, 투애니원(2NE1)이 '날 따라 해 봐요'에서 행한 동요 차용을 주요 모티프로 한다. 힙합 음악의 하위 장르인 트랩(trap)을 기본 뼈대로 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