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7월

지금이야 이 모양 이 꼴이지만 한시절 일본 전국일주해봤다. 예전엔 바람보다 빨랐다. 북해도도 일주해봤다. 삿포로 오타루 오비히로 무로란 쿠시로 하코다테 왓카나이 리시리 레분섬 등등등을 누볐다. 불타는 하늘 아래 노을빛에 감싸여 찬란한 땅을 달려나갔다. 어떤 7월에, 여름의 색과 소리가 내 뒤를 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