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히어로 대전 : 배트맨 vs 배트맨
By 기괴하게 겸연쩍게 | 2015년 10월 19일 |
![슈퍼히어로 대전 : 배트맨 vs 배트맨](https://img.zoomtrend.com/2015/10/19/a0282891_56248fd993ac1.jpg)
저 어정쩡한 모습을 보라! 1. 내 기억 속의 배트맨은 형형색색의 마치 장난과도 같은 무대 위에서 우스꽝스런 복장을 한 인물들이 기괴한 말을 늘어놓고 과장된 몸짓을 보여주는 그런 영화였다. 당연히 이는 90년대 내내 꾸준히 주말 영화 타임을 타던 팀 버튼과 조엘 슈마허의 영향이었다. 아마도 나처럼 오랜 시간에 걸쳐 영화 배트맨을 봐온 사람이라면 크리스토퍼 놀란의 새로운 배트맨을 이전 영화들에 비교해서 인식할 것이다. 그러니까, 대개는 놀란의 새로운 배트맨이 덜 만화적이고 리얼리즘적이고 비정통적인 히어로이며 좀 더 심오한 영화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팀 버튼의 배트맨은 독자적인 여역에서 그에 못지 않은 경지를 보여주는 영화이다. 안방극장이 예전만 못한 요즘, 그리고 개봉한지 20여 년이 지난 지
완벽한 3부작의 결말, 다크 나이트 라이즈 (The Dark Knight Rises, 2012)
By 플로렌스의 네티하비 블로그 | 2012년 7월 31일 |
![완벽한 3부작의 결말, 다크 나이트 라이즈 (The Dark Knight Rises, 2012)](https://img.zoomtrend.com/2012/07/31/c0034770_500d3bd565d77.jpg)
다크 나이트 라이즈 (The Dark Knight Rises, 2012.7.19)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크리스찬 베일, 앤 해서웨이, 조셉 고든 래빗, 톰 하디 주연 스포일러 포함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배트맨 3부작이 드디어 끝이 났다. 3부작 내내 일관되게 '공포'에 대한 '극복'과 '선택'의 문제, 무엇인가를 대표하는 '상징'을 논했던 크리스토퍼 놀란은 '다크나이트 라이즈'를 통하여 그 모든 것을 다시 한번 논한 뒤 깔끔하게 정리를 했다. 전작인 '다크나이트'가 하나의 완성된 범죄영화로써도 최상급이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비교되긴 했지만 '배트맨 비긴즈'부터 시작된 그 주제의식은 이렇게 끝내는 것이 가장 합당하다고 납득할 수 밖에 없었다. '배트맨 비긴즈'와 연결되는 부분이 너무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