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ji] 하나의 문이 닫히고 다른 한 쪽의 문이 열리는 순간
By More than you think you are | 2016년 9월 17일 |
![[Fiji] 하나의 문이 닫히고 다른 한 쪽의 문이 열리는 순간](https://img.zoomtrend.com/2016/09/17/b0066887_57dd339049181.jpg)
생애 처음으로 휴양지로 휴가를 다녀왔다. 그 날 우리는 여느때와 같이 한국식 중국집에 가서 저녁을 먹은 뒤 근처 카페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는데 어쩌다가 휴가 이야기가 주제로 두둥실 떠올랐다. 8~9월이면 호주는 아직 칠흙같은 겨울이고 공휴일 하나 없는 그야말로 무료한 시즌인데, 그렇기 때문에 이때야말로 재충전이 필요한 시기라며 의기투합했다. 이야기는 무서운 속도로 진행되어 New Caledonia와 Fiji가 순식간에 물망에 올랐고 두 곳의 사진을 구글링하여 두 개의 핸드폰 화면에 띄워 비교하다가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바닷물의 색이 더 푸른 Fiji로. 나로 말할 것 같으면 여행을 적게 다니진 않았으나 휴양지를 가본 적은 단 한 번도 없는 자칭타칭, 배낭여행족으로 소개할 수 있겠다. 반면 동행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