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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공식블로그 | 2018년 7월 19일 |
요즘 연일 폭염주의보, 폭염경보가 내릴 정도로 더워요. 가만히 있어도 줄줄 땀이 흐르는 날씨. 그렇다고 마냥 에어콘 아래 묶여있을 수만은 없겠죠?
저는 뜨거운 태양이 넘어가고 어두워지면 조금은 수그러드는 더위를 확실히 식히기 위해 나들이를 합니다. 어디로 가냐고요? 엑스포과학공원 한빛탑으로 갑니다.
지금 엑스포 한빛탑 일원에서는 밤마다 즐거운 함성이 터지고 있어요. 지난 6월 15일부터 시작된 '달밤소풍' 덕분입니다.
행사 초반에는 일찍 시작된 장마로 행사가 취소된 날도 있었지만, 본격적으로 더위가 시작된 후로는 열대야를 식혀주는 행사가 되고 있어요.
한빛탑 앞 메인무대에서는 날마다 3∼4회, 인디밴드의 연주와 비보이 공연, 마술, 버블쇼 등의 퍼포먼스가 진행됩니다.
특히 마술과 버블 퍼포먼스는 어린이들이 정말 즐거워 합니다. 각 연령층의 관객들이 직접 참여도 하면서 즐기고 있어요.
목요일이었던 지난 6월 21일에는 '프린지 페스티벌'로 전국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퍼포먼스 아티스트가 기량을 겨루었어요. 28일에는 세계요가의 날을 맞아 주한인도대사관의 인도문화원과 함께 '달밤 요가 데이'로 진행됐고요. 또 180여개국에서 추고 있다는 춤 '줌바데이'로 진행되기도 했습니다.
지난 7월 12일에는 '워터데이'라는 테마로 워터슬라이드가 설치됐는데요. 물총싸움과 물풍선을 이용한 레크레이션도 벌어졌습니다. 물미끄럼을 타는 어린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도 물총을 쏘면서 즐거워 하는데요. 물에 흠뻑 빠져 더위는 멀리 날렸을 거예요.
워터데이에 설치된 워터슬라이드
야외에서 열리는 행사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각종 먹거리라고 할 수 있잖아요?
종류도 다양한 푸드드럭 음식과 맥주, 음료가 골고루 있어서 골라먹는 재미도 있습니다. 인기가 있는 트럭은 줄을 길게 서야 하는 어려움도 있어요.
각양각색의 식음료를 판매하는 푸드트럭
특히 레드락 맥주가 9,900원에 무제한 제공받을 수 있어요. 하지만 과음은 삼가야겠죠?
자유롭게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테이블과 벤치 등이 있지만, 관람객이 몰리는 시간에는 자리가 부족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은 돗자리에 먹거리를 가져오기도 해요.
푸드트럭에서 판매하는 먹거리
달밤소풍의 또 하나 볼거리는 프리마켓인데요. 아기자기한 수공예품이 즐비합니다.
공예품과 아이디어 상품 등의 프리마켓
한빛탑 광장에서 펼쳐지는 달밤소풍에서의 하일라이트는 뭐니뭐니 해도 '엑스포 음악분수'라고 할 수 있어요.
음악분수는 매일 밤 8시, 9시 운영되고 주말 공휴일에는 10시에 한번 더 운영됩니다. (월요일, 우천시 미운영)
달밤소풍에서는 한빛탑 앞 메인무대 공연과 음악분수 운영시간이 겹치지 않게 하고 있어요.
공연은 오후 7시 30분, 8시 30분, 9시 30분.
음악분수는 오후 8시와 9시.(주말 휴일 10시에 한번 더)
그런데 주의해야 할 점이 있어요. 주차장은 무역전시관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하고 있으니, 도로변에 주차하지 마시고요.
애완동물과 자전거, 전동킥보드는 행사장 내에 입장이 안 됩니다.
한빛탑광장 길 건너편, 갑천 위로 놓여진 견우직녀다리에서 연인에게 고백을 하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30년 전해내려오는 전설이 있어요.
대전엑스포가 열린지 올해로 30주년이 되는 해. 당시의 추억을 떠올리며 견우직녀다리를 걸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견우직녀다리
달 밤 소 풍
일 시 : 2018년 6월 15일 - 8월 12일. 18:00 - 23:00
(월요일 휴무, 우천시 취소)
장 소 : 한빛탑 광장 일원
공연 출연자 및 이벤트 문의 https://www.facebook.com/expo.dal.bam/
2018 대전광역시 소셜미디어기자 조강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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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공식블로그 | 2019년 2월 12일 |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어린아이와 어디를 가볼까 고민하는 분은 여기 한번 가보세요. 따뜻한 실내에서 벌써 꽃이 피기 시작한 동백꽃과 푸르름이 가득한 국립중앙과학관 생물탐험관으로 발걸음을 해보세요!
이곳 생태탐험관은 무료 입장이 가능하고 난대식물관, 선인장관, 자연생태학습원, 죽림원, 공룡동산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 남쪽 해안과 섬지역에서 볼 수 있는 늘 푸른 잎나무 등 약 200여 종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국립중앙과학관에는 워낙 많은 볼거리가 있고 대부분이 과학, 미래 등 조금은 무거운 주제들이 전시되어 있지만, 이곳은 자연생태가 주제여서 그냥 보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곳입니다.
회색의 빌딩과 아파트 그리고 아스팔트 바닥에서만 생활하는 우리에게 흙과 푸르름이 있는 이곳은 멋진 휴식공간입니다. 미세먼지 가득한 날에 실외활동하기에 어려운 날에도 이곳은 안전할 것 같습니다. 어린 자녀와 함께 다양한 식물들과 교감하는 것도 하나의 즐거운 배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야외에 있는 공룡동산은 아이들과 함께 사진을 담아도 좋을 곳입니다. 어린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공룡이 현실감 있게 서 있습니다.
입구에 멀꿀, 큰보리장, 후추등과 같은 넝쿨식물이 있고요. 우리나라 자생난인 제주한란과 보춘화, 소귀나무, 동백나무, 새덕이, 녹나무, 붓순나무를 볼 수 있습니다. 또 늘푸른나무와 파초일엽, 넉줄고사리 등 초본류 및 양치식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습지식물로는 파리지옥, 벌레잡이제비꽃 등 다양한 식충식물과 연꽃, 수련 등 수련식물이 전시되어 있고요. 닥터피쉬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구골나무, 금목서, 목서, 백서향, 생달나무 등 남부지방의 향기로운 식물도 이곳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선인장 코너는 2층에 있으며 80년 된 금호선인장 외 70여종의 다양한 선인장과 다육식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동백꽃이 예쁘게 피어있었습니다. 봄이 오면 더 멋지게 변할 것 같습니다.
대전는 국립중앙과학관에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2019년 대전방문의 해를 맞이하여 더 많은 사람이 찾는 곳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곳 국립중앙과학관은 워낙 많은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있어 하루 만에 다 볼 수 있는 규모가 아닌 듯합니다. 연령별로 즐길 수 있는 것들이 구분되어 있고 또 무료와 유료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무료 : 과학기술관, 자연사관, 인류관, 생물탐험관, 미래기술관, 유료 : 창의나래관, 천체관, 자기부상열차, 꿈아띠체험관
관람시간 : 오전 9시30분 ~ 오후 5시 30분휴관일 : 매주 월요일, 대체공휴일 다음날, 신정, 설날, 추석당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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