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마실(2) - 건청궁, 경회루, 그리고 그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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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마실(2) - 건청궁, 경회루, 그리고 그 외
* 이전글 : 경복궁 마실(1) - 광화문~근정전 일대 생각해보면 이 날, 제가 가이드북 없이 돌아다닌 건 오히려 행운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비록 이 건물이 어떤 의미가 있고, 여기가 어디고 어떤 장소였는지는 제대로 알지 못했지만, 덕분에 선입견 없이 그저 궁의 분위기를 담뿍 느끼고, 이런저런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기도 했으니까요. 제가 경복궁을 평생 딱 한 번 혹은 많아야 두세번 올 수 있다면야 당연지사 알고 보는 편이 훨씬 더 깊이 볼 수 있는 길이겠지만, 어차피 내키면 훌쩍 다녀올 수 있는 곳이다보니 이런 식으로의 방문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중에 지도를 보니 경복궁은 그렇게 미로처럼 복잡하게 만든 게 아님에도 실제로 다녀보면 복잡하고 넓어 다니기만 해서는 쉽사리 그 구조가 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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