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도 걸어도 (歩いても 歩いても,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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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도 걸어도 (歩いても 歩いても, 2009)
2009-09 씀. 아직 2009년이 다 지나진 않았지만, 단언한다.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는 올해 개봉작 중 최고 걸작이다. 앞으로 그 어떤 걸작이 새로이 개봉한다 해도 이 의견은 요지부동이다. 6월 중순 처음 이 영화를 보고 나왔을 때 비가 내리고 있었던 것을 기억한다. 그날 강변CGV를 나와 비오는 한강의 강변로를 따라 영화가 남긴 여운과 한강 풍경이 주는 몽환에 취해 걷고 또 걸었다. 걸어도 걸어도, 무엇도 날 그 몽환에서 깨우지 못했다. 6월 20일, 그날은 나의 2009년에서 가장 충만한 날이었다. 오스 야스지로의 계승이자 복원. 영화를 본 사람 모두가 오스 야스지로라는 이름을 언급한다. 증거는 곳곳에 즐비하다. ‘다다미 쇼트’로 낮게 고정된 채로 좀처럼 꿈쩍도 않는 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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