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에 걷고 싶은 길, 걷다 보니 대전 소제동By 대전광역시 공식블로그 | 2023년 3월 15일 | 따스한 봄빛이 다가오는 계절이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1월 들렸다가 찜해둔 장소가 있었는데 다음에 날 좋을 때 사진기 들고나와야겠다 했지요. 그렇게 한 달의 시간이 지나고 대전시 블로그 기자단이 되어 이렇게 첫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아주 신이 납니다. 드디어 글과 사진으로 여러분께 소개해 드릴 수 있겠어요. 평소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저는 친구들이나 동생들에게 '대전에 어디를 가면 좋겠는지' 질문을 자주 받는데요, 대전을 상징하는 여러 곳들도 있지만 한적하게 길 따라 걸을 수 있고 취향을 저격하는 가게들이 골목에 자리 잡고 있는 이곳을 추천해 주곤 합니다. 사진 찍기 좋아하시는 분들도 아주 좋아하실 거.......대전소제동(7)소제동(9)걷고싶은대전(1)걷고싶은소제동(1)대전역동광장(2)대전전통나래관(12)소제동벚꽃(2)소제동카페거리(2)소제동골목(3)소제동철도관사촌(2)대전철도관사촌(1)대전공정관광여행 '소제골목과 대동마을을 거닐며'By 대전광역시 공식블로그 | 2019년 8월 29일 | 대전의 소제동과 대동하늘공원은 대전 여행을 계획한 분이라면 코스로 한번쯤 생각해 본 곳일텐데요. 소제동과 대동하늘공원을 아주 특별하지만 부담없이 다녀올 수 있는 공정관광여행을 소개합니다. 대전공정관광여행 '소제골목과 대동하늘마을을 거닐며'는 2019 대전공정관광프로그램으로 선정되어 대전광역시와 대전마케팅공사의 지원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입니다. 대전을 찾는 뚜벅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인데요. 이후 소개에도 보시겠지만, 정말 저렴하지만 알차게 소제동과 대동하늘공원과 마을을 둘러 볼 수 있는 꽉찬 여행프로그램입니다. 자, 그럼 미리 한번 가볼까요? 첫 시작은 대전역 동광장에서 시작됩니다. 대전역은 대전의 관문이기도 한데요. 누구나 쉽게 찾아올 수 있기때문에 이곳에서 출발을 합니다. 이 프로그램은 날짜에 제약없어 여행을 희망하는 날짜에 6명만 모이면 무조건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간단히 인원점검을 하고 대전역 인근의 소제동으로 향하는데요. 첫 도착지는 소제관사촌골목입니다. 이곳은 옛 철도근로자들의 숙소로 사용되었던 곳으로 대전에서 가장 뒤늦게 개발되는 공간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옛 모습 그대로 많이 남아 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드라마나 영화촬영지로도 종종 등장하기도 합니다. 최근 소제동은 옛마을 모습과 더불어 카페들이 많이 생겼는데요. 첫 만남이라 어색하지만 잠시 카페에 들려 차 한잔과 팬케익을 먹을 수 있습니다. 이후 소제동 다른 카페들도 구경하며 사진을 찍을 수 있는데요. 독특한 컨셉트의 카페들이 많아 젊은이들이 많이 찾고 있습니다. 오후 4시에 시작된 여행은 걷다보니 금새 출출해지는데요. 저녁식사는 대동에있는 구름식당에 마련이 되있는데요. 1만원 내에서 메뉴주문이 가능합니다. 치즈돈까스도 괜찮고요. 카레도 훌륭한 맛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식사라 더 좋은 것이겠죠? 구름식당은 지역사회를 위해서 다양한 사업도 같이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맛집이라고 합니다. 저녁을 먹고 나면 이제는 대동마을 여행을 하는데요. 대동은 벽화와 하늘공원이 유명한 곳입니다. 도시재생사업도 진행되고 있어서 곳곳이 더 나은 곳으로 한창 변화를 꾀하고 있는데요. 산동네를 오르며 벽화를 구경하는 재미도 심심치 않습니다. 어느덧 해도 뉘었뉘었 지며 노을을 만들어 낼 시간이 되었는데요. 동네 언덕에 있는 '대동단결'이란 카페에서 다시 음료와 함께 멋진 노을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을 수 있는데요. 얼마전 유재석도 이곳에서 촬영을 해서 더 많은 관심을 받는 곳이기도 합니다. 멋진 야경을 보기위해 서둘러 대동하늘공원을 향하는데요. 멋진 풍차와 저멀리 붉게 물든 노을이 보이지만 구름이 도와주지 않네요. 이미 멋진 야경으로 소문난 곳이기 때문에 일찍부터 사진을 찍고 계시는 분들만 봐도 이곳이 촬영포인트임을 알 수 있습니다. 멋진 사진과 함께 소중한 추억도 남기고 이제는 다시 내려가 봅니다. 이번 여행의 마지막 코스는 대동지역 청년들이 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 '머물다 가게'에서의 컬러링체험인데요. 대동하늘공원이나 벽화마을의 이미지에 각자 자신의 원하는대로 색칠을 하며 오늘의 여행을 돌아봅니다. 멋진 노을을 기대했지만 구름에 가리워 못본 것이 아쉬운 저는 멋진 노을을 표현해 봅니다. 이곳에서는 말만 잘하면 시원한 맥주를 드실 수도 있습니다. 컬러링 체험과 함께 여행기념품을 끝으로 특별한 여행을 마칩니다. 참가비 15,000원예약신청 : https://www.myrealtrip.com/offers/62170 공정관광(1)구름가게(1)나성영(5)대동(2)대전공정관광(1)머물다가게(2)소제동(9)철도관사촌(2)하늘공원(43)[외국인소셜기자]대전 소제동에서 느끼는 옛 향수By 대전광역시 공식블로그 | 2019년 3월 29일 | 서리 까마귀 우지짖고 지나가는 초라한 지붕, 흐릿한 불빛에 돌아앉아 도란도란거리는 곳, 그곳이 차마 꿈인들 잊힐 리야. 시인 정지용의 <향수>에서. 살다가 보면 언제인가부터 모르겠지만 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리울 때가 많았습니다. 대전에 온 지 벌써 4년째. 이젠 타향이 고향처럼 그렇게 저도 모르는 사이에 익숙해졌답니다. 1988년에 태어난 저는 단독주택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다가 나중에 단지형 아파트에 사는 시대를 겪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옛날 추억들이 스며있는 낡은 단독주택의 동네가 많이 그리울 때가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저는 자주 대전역 인근에 있는 소제동을 찾아갑니다. 왜냐하면, 흐릿한 불빛에 돌아앉아 도란도란거리던 옛날 추억이 그리웠기 때문입니다. 요즘 꽃샘추위에도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제가 살짝 흐린 날에 나와서 그런지 꽃 색감이 엄청나게 옛날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이렇게 동네 구석에서 피어나는 꽃은 유난히 이목을 끌게 됩니다. 홀로 피어나오는 꽃이라서 그럴지도요. 대전 소제동은 아마 대전에서 아직도 70.80년대 모습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동네일지도 모릅니다. 동네의 건물도 그렇거니와 심지어 가게들도 옛날 그대로인듯합니다. 지금은 장사를 거의 안 하는 가게들도 많아서 그런지 대전역 인근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소제동에 들어서기만 하면 차 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을 정도로 조용합니다. '이용원'과 '이발'이라는 단어는 최근에 좀 보기 드물었던 말이었지만 이렇게 다시 보게 되니 정말 오래 끓인 돼지국밥처럼 구수한 향기가 풍겨 나왔습니다. 옛날 동네여서 새 건물은 거의 보이지 않았고 좀 낡았지만, 길거리는 정말 아주 깔끔했습니다. 이렇게 한 걸음 한 걸음 발걸음을 옮기다가 눈을 감게 되면 옛날 어릴 적에 살았던 그 속으로 돌아가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그렇죠. 그 속에서 살던 때가 그립습니다. 소제동에는 이렇게 책을 볼 수 있는 공간도 여기에는 마련되어 있습니다. 옛날 추억을 찾으면서 힐링하다가 힘들 때면 여기에서 이렇게 잠깐만 쉬시고 가셔도 됩니다. 그리고 여기에 있는 책을 좀 보시고 가셔도 됩니다. 소제동은 시간을 되돌리는 마법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평일이지만 지금의 소제동에는 고물상 몇 집이 장사를 할뿐, 대부분 가게가 모두 문을 닫고 있었습니다. 이곳은 저녁에 오는 건 추천하지 않습니다. 대낮인데도 이렇게 조용한데. 저녁에 이렇게 혼자서 다니자고 하면 좀 무서울 수도 있습니다. 아직도 이 동네에는 주민이 살고는 있습니다. 하지만 멀지 않아서 개발되고 동네가 사라질지도 모릅니다. 그러니 7080 추억을 찾아보시자고 하시는 분들은 빨리 와보셔야 할 듯합니다. 참고로 여기에는 강아지가 좀 많은 듯 합니다. 무심코 걸어가다가 어딘가에서 강아지가 "왕왕왕" 짖는 소리에 놀랄 수 있습니다. 여기는 차 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고 새 울음소리만 들리는 동네입니다. 간판도 옛날 스타일로 만들어졌습니다. 70, 80년대의 느낌이 확 풍겨 나옵니다. 살짝 흐린 날에 오시면 타임머신을 타고 옛날로 돌아가는 듯한 느낌이 더욱 듭니다. 개나리가 노랗게 활짝 피었네요. 한번 마음을 힐링하면서 걸어보세요. 새울음소리 그리고 동네 강아지 짖는 소리만 들리는 조용한 동네이면서도 또한 7080 추억을 찾을 수 있는 동네입니다. 우리는 새로운 것을 추구하고 새로운 것을 좋아하게 될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가끔 옛날 과자와 옛날 소주, 옛날 동네가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그러한 물건 속에 나만이 가지고 있던 추억이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아파트단지에서 살다 보니 모든 것이 편리했고 또한 깔끔해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가끔 옛날에 살았던 낡은 단독주택시절이 많이 그립기도 했습니다. 흐릿한 불빛을 둘러싸고 부모님 옆에 앉아서 도란도란거리는 그곳이 차마 꿈인들 잊힐 리가 없었습니다. 내 발로 걸을 수 있는 역사! 대전 소제동을 한번 방문해보세요. 7080추억(1)낡은단독주택(1)소제동(9)소제동골목(3)소제동골목길(2)이송(10)타임머신(41)대전 원도심 소제동 대동천 벚꽃길! 색다른 감성을 느껴요~By 대전광역시 공식블로그 | 2019년 4월 12일 | 소제동 벚꽃길은 대전 벚꽃 명소중 한군데로 꼽히지만, 찾는이가 많지않아 한산하게 벚꽃구경을 할 수 있는 아주 좋은 장소 입니다. 운동하러 나온 주민들과 근처에서 점심먹고 직장으로 복귀하는 회사원들. 자전거 도로를 이용하는 이들의 모습이 너무나 평화롭고 행복해 보입니다. ▲ 대동천변을 따라 벚꽃이 만개했습니다. 만개한 벚꽃에 마음을 뺏기고, 불어오는 바람결에 떨어지는 벚꽃잎에 환호성이 절로 터져나왔습니다. 하늘을 배경삼아 벚꽃을 담아 보았는데요. 마치 파란 도화지에 하얀 물감을 맘대로 흩뿌려 놓은것 같습니다. 정말 자연이 인간에게 주는 선물이 이토록 아름다울수가 있는지.... ▲ 소제동 벽화거리 지나가던 아주머니께서 잠시 걸음을 멈춥니다. 나도 따라 걸음을 멈췄습니다.. 아니... 멈추지 않을수가 없었습니다.. 바람이 불어와 눈을 감으니 벚꽃잎이 얼굴을 스쳐 지나갑니다.... ▲ 짚으로 만든 능청다리. 최근에 지역주민들의 참여해서 새로 만든 다리입니다. 옛날 다리를 재현해서 만든 능청다리는 실제로 사용하지는 못하지만 근처에서 사진을 찍는것만으로도 옛추억을 상기시키는데 충분할것 같습니다. 시간이 멈춰버린 곳...... 소제동에 딱 맞는 능청다리를 배경으로 멋진 봄 나들이를 기획해 보는건 어떨까요? 능청다리(2)대전벚꽃(23)봄나들이(159)소제동(9)원도심여행(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