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스캔들을 보고..

앤잇굿?|2012년 10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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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잇굿?|2012년 10월 3일

아무 기대 없이 봤는데 기대 이상이었다. 감독에게 미안했다. 감독의 전작이 ‘서유기 리턴즈’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무시했었기 때문이다. 솔직히 볼 생각조차 안 했다. 웃긴 건 ‘서유기 리턴즈’를 안 봤는데도 무시했다는 사실이다. 물론 아무 기대 없이 본 ‘웨딩 스캔들’이 기대 이상이었다고 ‘서유기 리턴즈’까지 챙겨 보게 되진 않겠지만 그래도 좀 미안했다. 영화를 보게 된 이유는 스타 배우 김민준과 곽지민의 출연 이유가 궁금했기 때문이다. 뭔가 있으니까 출연했겠지만 액면만 봐선 도저히 짐작조차 할 수 없었다. 그런데 막상 보니까 뭔가 있었다. 희한한 설정에만 기댄 마냥 얄팍한 영화인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진정성이나 진심 같은 게 느껴졌고 재미까지 있었다. 말이 안 되는 부분들이 없는 건 아닌데 다 용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