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홍집
By 게으른 얼음집님의 이글루입니다 | 2021년 6월 14일 |
군산에 오면 늘 들르는 동네책방 '마리서사'에도 들르고, 숙소인 '여미랑'에도 체크인을 합니다. 마리서사에는 사고 싶은 책이 많아 늘 떠나는 발걸음에 미련이 남습니다. 숙소에 짐을 풀어 가방을 가볍게 하고 신영시장으로 출발합니다. 신영시장 내에 위치한 홍집은 술값만 받는 일종의 실비집입니다. 예전에 가던 '종희네'가 폐업한 뒤 몇군데에서 실패를 겪고나서 안착하게된 집이네요. 가게 이름이 홍집이라 사장님 중 한분이 홍씨 성을 쓰시는지 여쭈어봤는데 그렇지는 않으시다고 합니다. 지금 사장님께서는 지인의 가게를 잠시 맡았다가 지금까지 장사를 하고 계신다고 합니다. 본래 이 자리에서 술집을 하던 분은 따로 계셨는데 대전에 볼일이 있다고 가셨다고 돌아오지 않으셨다고... 가게를 맡기신 분의 남편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