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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도/ 발 아래로 흐르는 겨울 바다
지난 3월 즈음, 친구와 함께 오이도를 다녀왔습니다. 오이도역에서 내리면 버스를 타고 이십분쯤 가야 한다는데, 잘못 내려 친구와 함께 한참을 걸었습니다. 그래서 빨간 등대가 보였을 때는 정말 반가웠지요. 오이도의 빨간 등대를 보고 그 위에 올라가도 보았습니다. 오이도에서 가장 좋았던 것은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길 위를 천천히 걸어다닌 것입니다. 갈매기들을 아주 가까이에서 보았지요. 날씨가 좋고 사람은 적어 한적했습니다. 그리고 바다 위로도 바로 위의 사진과 같이 길이 나 있는데, 걸어다니면 바닥이 흔들려서 마치 배를 타고 있는 듯한 느낌도 듭니다. 그리고 무한 리필 조개구이를 먹었습니다. 사실 조개구이를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는데, 왠지 꼭 먹어야만 할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