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열차

찬별은 초식동물|2014년 4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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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열차

찬별은 초식동물|2014년 4월 12일

VOD로 설국열차를 보면서, 90년대 중후반식의 진지한 은유라고 느꼈다. 이 시대의 걸작(...)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 과 정서 자체는 꽤나 유사한 느낌. 다른 사람들의 리뷰를 읽어보니 영화의 상징을 '계급혁명' 측면으로 보는 것 같은데, 내게는 설국, 그리고 기차, 그 두 가지의 큰 배경이 더 눈에 띄었다. 이 영화는 사람보다 기차가 주인공에 가깝고, 그 기차의 상징은 꽤 90년대적이다. 당시의 포스트모더니즘 철학에서는 자본주의에 '파시스트적 가속도'가 있다는 표현을 했었는데, 설국에서의 기차의 질주에서 오랜만에 그 표현을 떠올렸다. 설국열차의 은유는 나름대로 뚜렷하고 인상깊었다. 다른 사람들의 영화평을 보니 그렇게 느끼지 않은 사람도 많은 것 같더라. 특히 다른 사람들의 영화평에서 가장 의외였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