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 2049 = (Human + Replicant) + A.I.
By 鑑賞小説 | 2017년 10월 27일 |
[1] K&J 얼굴이 노상 피범벅이 돼서 상처투성이로 돌아다니는 자가 다름 아닌 "껍데기" 레플리컨트라는 점은 82년 작의 정통성을 잇는 답습이다. 거기에 더한 AI의 등장과 역할은 21세기의 감성적 저변에 호응하는 정도의 타성에 머문 것 같지는 않다. 0과 1의 조합으로 현출하는 "조이"이야말로 당 영화에서 한술 더 떠 가장 인간적인 것의 정통성을 체현하는 인성에 속한 듯 보였기 때문이다. 그것도, 카스트와 흡사한 탄생 서열 및 존재 등급을 감안하면 영혼이 없다고 멸시받는 유사 인간인 동시에 온통 상업 광고로 뒤덮인 디스토피아의 슬럼가에서 경제 활동을 하며 사는 레플리컨트 '상품' KD6-3.7이라는 소비자에 의해서 인조인간 이상으로 무한 대량 생산의 극치에 있는 추출된 인간미가 육체적 실체를 못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