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의 질주: 더 맥시멈 (스포일러 있음)
By 비정기 RPG 잡담 블로그 | 2013년 5월 23일 |
죽은 줄 알았던 과거의 인물이 기억상실증에 걸린 채 살아있다거나, 범죄자들이 군 기지에서 날뛰는데 군인들은 코빼기도 안 비친다거나, 초반에 끈끈한 장면을 보여주던 현 애인은 내 남자의 옛 애인이 돌아오자 마자 쿨하게 대사 한마디 남기고 치정관계를 정리해버린다거나, 기억상실증에서 회복하지도 않았는데 과거의 인물은 알아본다거나 하는 등 스토리가 상당한 막장성을 보여주는 가운데 여전히 자동차 가지고 지지고 볶으며 신나게 때려부숩니다. 특히나 막판 비행장 액션이 너무 끝내줄 뿐이고(액션이 끝이 안 나는걸 보니 활주로가 한 50km는 되는 듯), 드웨인 존슨은 여전히 근육근육해서 빈 디젤이 작아보일 지경인데 전편에서는 어떻게 대등한 근육싸움을 보여줬는지 의문입니다. 카메라의 힘인가? 이 영화의 등장인물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