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스텔라 - 놀란의 시간론
By The Shack | 2014년 11월 15일 |
크리스토퍼 놀란 with 한스짐머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 스텝 조합이다. 장장 런닝타임 3시간여를 통해 왜 사람들이 이걸 SF포르노라고 농담삼아 이야기하는지 알게 되었다. 눈을 뗄수가 엄따! 인셉션에서 다중구조의 형이상학을 논하고자 했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어김없이 상대성 이론을 바탕으로 한 시간론이 베이스라고 할 수 있겠다. 시간과 공간에 대한 이야기라고 할까. 같은 설정을 세계관에 사용한 애니메이션 '슈타인즈게이트'가 보는 내내 생각이 났다. 떡밥들이 머리속에 떠오르던 중반 이후 부터는 확실해졌다. 어쩌면ㅋㅋ그것이ㅋㅋ사실일지도!! 충격과 공포 후에 찾아오는 결말은 저어어엉말 생뚱맞았지만, 그가 각본과 연출을 하는데 있어서 굉장히 철학적이고 사변적인 베이스를 많이 가져다 쓰는 사람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