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1/2013 :: 프랑스 뚤루즈 - 낯선 도시에서의 홀로됨
By CHILLY DONUT FACTORY | 2013년 1월 27일 |
![26/01/2013 :: 프랑스 뚤루즈 - 낯선 도시에서의 홀로됨](https://img.zoomtrend.com/2013/01/27/d0145947_5103e3e51aeba.jpg)
1. 낯선 도시에서의 홀로됨 2013년 1월 26일 프랑스 뚤루즈에서 여행이 아닌 다른 목적을 위해 공항으로 향할 수 있다는 걸 새삼 까먹고 있었다. 물론 그런 목적의 방문객들은 수도 없이 많았을 것이고, 여행이 아닌 다른 출국은 분명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었지만 나의 시야 속에서 그건 복권과도 같은 가망성 없는 일이었기에 사실이지만 사실이 아닌 것과 같았다. 하지만 뜬금없이 그런 하루가 나에게 찾아왔더랬다. 막연하면서도 의지만큼은 분명하게 어느 외국에서의 삶을 결정한 나는 24일에 정처없이 프랑스로 향했다. '왜 하필이면 프랑스냐'라는 그런 엉성한 물음에는 '프랑스가 3지망이어서'라는 엉성한 대답밖에 나는 할 수 없었다. 단지 교환학생이라는 사무적인 목적 하나에 그칠 정도로 나의 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