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불펜, 롱런하는 투수가 없다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12년 9월 5일 |
9월 3일 LG 이동현이 엔트리에서 제외되었습니다. 어깨 통증 때문입니다. 전반기 LG 불펜을 이끌었으나 팔꿈치 통증으로 8월 13일 유원상이 엔트리에서 제외된 데 이어 이동현마저 이탈하면서 LG 불펜은 크게 약화되었습니다. 어제 경기에서 유원상과 이동현의 공백으로 인해 마무리 봉중근이 8회말 1사 후 조기에 등판해 5개의 아웃 카운트를 처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LG가 다년간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며 하위권을 전전했던 이유로 취약한 불펜을 꼽는 이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2008년부터 살펴보면 불펜에 쓸만한 자원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2008년에는 정재복이 있었습니다. 정재복은 중간과 마무리를 오가며 55경기에 등판해 71.2이닝을 소화하며 4승 10패 13세이브 10홀드로 고군분투했습니다.
베테랑 4인 떠난 LG, ‘조용한 세대교체’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14년 12월 19일 |
스토브리그는 선수 변동이 가장 두드러지는 시기입니다. FA와 외국인 선수의 이동이 화제를 불러일으킵니다. 보류 선수 명단 제외를 통해 팀을 떠나는 선수도 나오게 됩니다. LG에서는 4명의 베테랑이 보류 선수 명단에서 제외되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역대 통산 최다 경기 출전 기록을 지닌 투수 류택현입니다. 그는 통산 901경기에 등판해 15승 29패 6세이브 122홀드 평균자책점 4.41를 기록했습니다. 2007년에는 23개로 홀드왕 타이틀을 차지한 바 있습니다. 류택현 류택현은 좌완 투수라는 이점을 지니기는 했지만 천부적인 재능을 앞세우기 보다는 끊임없는 노력과 연구가 돋보이는 선수였습니다. 2010시즌 종료 후 팔꿈치 수술과 재활을 거쳐 만 41세인 2012시즌에 마운드에 복귀했던
이동현, LG 마운드의 ‘든든한 버팀목’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13년 6월 13일 |
어제 대전구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던 LG와 한화의 경기는 우천 취소되었습니다. 6월 11일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한화에 11:3으로 대승으로 거둔 LG로서는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었던 어제 경기의 취소가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투수 운용의 측면에서 어제 우천 취소는 반가운 것이기도 했습니다. 주키치의 1군 엔트리 제외로 인한 공백을 메워야만 하는 상황에서 우천 취소 경기가 나왔기에 선발 로테이션에 숨통이 트이게 되었습니다. 불펜에도 달콤한 휴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6월 11일 경기에서 대승을 거두기는 했지만 선발 우규민이 투구수가 많아 5이닝만 던진 이후 마운드를 내려가 이동현, 임정우, 이상열이 4이닝을 나눠 맡아야 했습니다. 특히 이동현은 3명의 불펜 투수 중 가장 많은 2이닝을 소화했습
LG의 ‘돌아가는 전지훈련’, 결실 맺을까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16년 2월 1일 |
KBO리그 각 팀들의 전지훈련이 한창입니다. 전지훈련의 최대 목적은 ‘작년보다 나은 올해’입니다. 다르게 말하면 선수들의 기량 향상이 목적입니다. 하지만 LG의 1차 애리조나 전지훈련에는 작년 혹은 타 팀과는 다른 양상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첫째, LG의 전지훈련에는 신인 선수가 없습니다. 지난 2년간 애리조나 전지훈련 명단만 해도 그해 지명을 받은 신인 선수가 포함되었습니다. 2014년에는 임지섭과 배병옥, 2015년에는 박지규와 김재성이 그러했습니다. 신인 선수에게 쟁쟁한 선배들과 함께 할 경험을 부여하며 1군 전력화가 가능한지 가늠했습니다. 하지만 2016 애리조나 전지훈련 명단에는 신인 선수를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신인 선수의 1군 전지훈련 포함이 실익이 많지 않다는 판단입니다. 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