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리오 라이터 특집-마쿠라 나가레(枕流)#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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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 라이터 특집-마쿠라 나가레(枕流)#1
쿠사리 나는 낯을 많이 가린다. 이건 아무한테도 말해본 적 없고, 말해봤자 누구도 믿지않을 테지. 「첫대면인 상대한테 몸통박치기 좀 하지마」라던가 「모르는 사람을 따라가면 안돼」같은 소릴 곧잘 듣곤 한다. 하지만 나는 내심 흠칫흠칫하고 있다. 누구도 나에 대해 알아주질 않아. 드라마나 영화나 소설, 그리고 현실에서도 자주 듣게 되는 대사다. 사치스런 고민을 안고 있는 등장인물들. 나는 다른 사람을 모르겠다. 무엇 하나도. 그래서 무섭다. 무서우니까 조심스레 발을 내딛어 본다. 상태를 봐가면서 조금씩 조금씩. 무서우니까 벽 바로 직전까지 발을 들여다 놓고 싶다. 하지만 이내 압력에 짓눌리고 만다. 너무 너무 무서워져서 거기서 더는 앞으로 나아가질 못하게 된다. 그래서 웃는다. 「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