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By DID U MISS ME ? | 2019년 1월 4일 |
![언니](https://img.zoomtrend.com/2019/01/04/c0225259_5c2ed2ad560c3.jpg)
2019년 새해를 맞아 극장에서 처음 본 영화가 이거라 심히 당황스럽기도 하고. 근데 어쨌거나 선택은 내가 했으니 누굴 탓할 수도 없고. 옛말에 그런 말 있지 않나. 호기심이 고양이를 죽인다고. 호기심은 고양이를 죽이고, 덩달아 나도 이 영화를 보러 극장을 찾게 만들었더라. 스포는 미세. 그냥 읽어도 무방. 이 영화의 오프닝부터 기가 빨리더라. 오프닝 시퀀스에도 입이 있다면 나에게 "난 존나 쎄!"라고 외치는 것 같았다. 태어나서 본 영화 중에 가장 기억에 남을만한 오프닝. 내용이나 이런 것 때문이 아니라, 그냥 그 처절한 색감과 미친듯한 속도의 컷 편집 때문에. 현기증 날 뻔. 진짜 이건 본 사람들만 알 것 같다...... 내용이 단순한 건 좋다. 아니, 오히려 이런 영화들은 이야기 구조가
"한 솔로 : 스타워즈 스토리" 포스터가 바뀌었나 보네요.
By 오늘 난 뭐했나...... | 2018년 5월 1일 |
!["한 솔로 : 스타워즈 스토리" 포스터가 바뀌었나 보네요.](https://img.zoomtrend.com/2018/05/01/d0014374_5aba471d5bcdf.jpg)
솔직히 이 포스터들은 좀 웃기기는 합니다. 좀 미묘하긴 해서 말이죠. 미묘하게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해는 갑니다. 최근에 있었던 사고는 미묘하게 다가오는 면들이 있어서 말이죠.
골든 슬럼버
By 경당 | 2018년 2월 20일 |
![골든 슬럼버](https://img.zoomtrend.com/2018/02/20/f0064134_5a8b7977a92b1.jpg)
명절 가족 액티비티로 늘 영화관람을 하곤 한다. 밥권력이라는 생명줄을 쥐고 계신 어마마마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을 해야 하기에 음식 앞에 두고 앞발을 비비는 파리처럼 눈치를 보며(...) 어마마마께 "강동원-골든슬럼버, 흑인(...)-블랙팬서, 김명민-조선명탐정 중에 뭐가 좋아?" 하니 대뜸 강동원을 선택하셔서--; 이걸 보게 되었다. 평범한 택배회사원이자 이달의 사원상을 세번이나 받고 김유정을 스토커로부터 구해주고 오후 몇시면 옛날 사귀던 여성의 라디오를 꼭 챙겨듣는 감수성 돋는 차칸사람인 강동원이 자기들 입맛에 맞는 대통령을 만들려고 하는 국정원과 배후세력에게 타겟이 되어 위기를 맞고 그 위기를 사랑과 우정으로 헤쳐나가 결국은 승리를 따내고 평범한 소시민으로 돌아오는 미토콘드리아벡터테트로이지인플루
타노스 대머리의 비밀
By 89세 동정 최노인 | 2019년 6월 2일 |
타노스는 사실 선천적인 대머리가 아니었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헤어라인이 매우 잘 살아있죠. 돌연변이로 강력한 힘을 얻은 대신 머리숱을 잃어버린 비운의 캐릭터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그저 삭발흥 했던 것이었습니다. 헤어스타일 신경쓸 필요 없이 전투에만 집중하기 위해서 내린 조치였겠지만, 우주 생명체의 절반을 청산하는 업적이 완료되었다면 분명 머리를 길렀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도 그럴 것이, 타노스가 만약 남성형 탈모에 걸렸다면 스톤을 얻자마자 손가락을 튕겨 머리숱부터 부활하게 했을 것 같습니다.(제가 만약 타노스라도 그것부터 했을 듯...) '드래곤볼 슈퍼' 의 프리져가 드래곤볼을 얻으면 키를 5cm 늘린다는 소원을 빌길 원했던 것과 비슷한 맥락으로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