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시탈, 비극의 전조곡 바보 '신현준'의 각시탈
By ML江湖.. | 2012년 6월 14일 |
애초에 예상이 가능한 그림이었다. 더군다나 오래되었지만 허영만의 원작만화까지 있는 상황에서 '각시탈'의 이야기는 사실 정체나 실체를 감추듯 드러낸 채 흘러가는 어떤 영웅담으로 그칠 공산이 컸다. 하지만 드라마는 그 안에서 변용을 꾀한다. 그렇다고 그런 변용이 대단한 것도 아니다. 드라마가 주는 감동적 코드를 근원적으로 끄집어내며 제대로 감정이입케 만든다.그렇다. 이 넘의 몹쓸(?) 탈바가지가 문제였다. 그것도 형이 먼저 쓰는 바람에 불러오는 어떤 피바람 아니, 비극의 전조를 알리는 이강산으로 분한 신현준의 각시탈이었다. 위처럼 화려하고 정의롭고 영웅담스런 컨셉을 차치하더라도, 멘발의 기봉이와 한끗 차이 바보 이강산은 주야를 오가는 이중생활로 조선바닥을 누비며 영웅처럼 활약했다. 하지만 영웅에겐 시련이 따
어머니 영업, 창가학회 F표... AKB48 선발 총선거 표잡기 전투 격화!
By 4ever-ing | 2012년 6월 4일 |
'제 4 회 AKB48 선발 총선거' 투표가 22일 시작, 6월 6일 개표를 향해 거센 선거가 펼쳐지고 있다. 마에다 아츠코(20) 불출마의 영향도 있어 격전의 형세가 되어, 6월 5일 14시 59분 투표 마감까지 표 잡기 전투가 펼쳐진다. 23일 발표된 속보에서는, 오오시마 유코(23)가 잠정 1위, 2위에 카시와기 유키(20), 3위에 와타나베 마유(18), 4위에 사시하라 리노(19), 5위에 타카하시 미나미(21)가 단골조로 당연하게 상위권에 있었다. 의외인 것은 지난해 6위였던 코지마 하루나(24). 이른바 '신의 7'의 단골이었던 코지마이지만, 속보로 11위에 걸려있다. 비주얼은 확실히 톱 클래스로 악수회 등 팬들에 대한 대응도 높이 평가되고 있는데,이 순위는 충격이 클 것이다.
칼과 꽃, 망삘의 괴작 탄생인가?
By ML江湖.. | 2013년 7월 5일 |
"칼은 증오, 꽃은 사랑이라면, 결국, 사랑이 증오를 품어 안는 이야기다. 칼과 꽃은 원수지간인 선대의 어긋난 운명 속에서도 사랑에 빠진 두 연인들을 통해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은 한 번 더 용서하는 것‘ 이라는 것을 이야기한다." 이번 주에 새롭게 시작된 KBS2 대하사극 아니, 그냥 사극 <칼과 꽃>의 핵심 플롯이다. 고구려판 '공주의 남자'다, 고구려판 '로미오와 줄리엣'이라는 구도가 방송 전부터 화제에 오른 드라마다. 대척점에 선 두 남녀가 운명적인 만남을 통해서 칼끝을 겨누면서도 서로를 향한 알 수 없는 호감을 느끼며 사랑과 애증을 풀어간다는 얘기. 시대적 배경은 고구려 말기다. 평원왕과 영양왕이 수나라 때문에 개고생했던 6세기 중후반이 지나고, 대당제국이 건국되면서 다시금 위기가
공모자들, 코믹 벗은 '임창정' 연기 변신 성공적
By ML江湖.. | 2012년 8월 24일 |
배우에게 있어 연기력이 생명이라면 그 생명력을 담보하는 건 배우만의 이미지다. 그런데 그 이미지가 안 좋은 쪽으로 고착화되면 그것 만큼 고생도 없다. 일단 그 사람의 연기를 바라보는 관객들 입장에서도 선입견이 들어가 소위 '뻔해'로 변질되기 때문이다. 그 대표적인 건 알다시피, 가수가 아닌 이젠 배우라는 타이틀이 낯설지 않는 '임창정' 니꼬르 '코믹'이라는 등식의 인장이다. 충무로판에서 그가 찍은 수십 여 편의 영화들을 열거하지 않아도, 그의 주류작들은 '로맨틱 코미디'물 위주로 스크린을 넘나들었다. 웃기고 모냥 빠지게 때로는 종국엔 감동을 안겨주는데도 그는 코믹을 선사했다. 그게 그만의 장기였다. 하지만 오래 갈수록 또 반복될수록 식상할 수밖에 없는 지독한 매너리즘에 빠지며, 그 스스로도 시인했던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