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북> 묵직한 화두와 폭발하는 재미의 수작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9년 1월 7일 |
![<그린 북> 묵직한 화두와 폭발하는 재미의 수작](https://img.zoomtrend.com/2019/01/07/c0070577_5c329b63287d0.jpg)
지금도 그 연기의 잔상이 남은 2017년 <문라이트>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을 수상한 마허샬라 알리와 <반지의 제왕>의 '아라곤' 비고 모텐슨이 출연하고 골든글로브 다수 후보에 올라 일단 믿고 볼 수 밖에 없는 실화 드라마 영화 <그린 북> 시사회를 옛제자(청음)와 재밌게 관람하고 왔다. 1962년 뉴욕에서 시작한 이 이야기는 우선 요정도 반했던 멋진 그 모텐슨이 멋짐을 거의 찾기 힘들 정도로 캐릭터 변신을 하여 편법과 주먹으로 사는 배나온 주인공 '토니' 역으로 변신한 것이다. 그 산전수전 능숙한 토니가 흑인이자 천재 피아니스트인 '셜리'의 연주 투어 운전기사로 들어가면서 본격적인 로드 무비가 이어지고 그 때 등장하는 것이 흑인을 위한 호텔 안내서 '그린 북'이란
<스파이 브릿지> 스필버그의 깊이로 전하는 협상의 달인 실화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5년 10월 28일 |
![<스파이 브릿지> 스필버그의 깊이로 전하는 협상의 달인 실화](https://img.zoomtrend.com/2015/10/28/c0070577_562fffb9a9dfc.jpg)
두 말하면 정말 잔소리가 될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톰 행크스 주연 그리고 에단 코엔, 조엘 코엔 형제 각본으로 이미 명품 예감이 밀려온 실화 바탕의 시대극 <스파이 브릿지> 시사회를 옛제자 연주가와 감상하고 왔다. 냉전시대 미국과 소련의 스파이 색출이란 비밀스럽고 아슬아슬한 첩보 추적 상황이 서두부터 관객을 숨죽이게 하였고 이어서 주인공 도노반 변호사가 강박적이기까지한 핵전쟁 불안증 시대 속에서 적국의 스파이를 변호하게 되는 드라마틱한 법정 드라마가 이어졌다. 대외적 포장을 위한 공정성을 말하지만 국가나 국민들의 편협적인 시대의 살벌한 압박과 마치 요즘도 주위에서 보게되는 공산당에 대한 극단적 적개심 등에 맞선 한 변호사 개인이 시대를 앞선 인도주의와 인간적 믿음을 호소하고
피그
By DID U MISS ME ? | 2022년 3월 1일 |
무언가 가려져있는 듯한 과거를 숨긴채 깊은 숲속에서 돼지와 함께 살아가는 남자. 돼지는 킁킁대며 트러플 버섯을 찾고, 남자는 그런 돼지에게 맛있는 요리로 보답한다. 그러던 어느 날, 고요하고 잠잠하기만 하던 그 남자의 삶에 불청객들이 끼어들어 그 돼지를 훔쳐간다. 생계의 수단이자 유일한 벗을 한 순간에 잃어버린 남자. 남자는 피를 뚝뚝 흘리며 도시로 향한다. 오로지 자신의 돼지를 찾겠다는 일념 하에. 근데 이게 웬걸, 그저 인생 실패자에 불과해 보였던 그 남자를 대면하는 도시의 사람들은 모두 놀라기 바쁘다. 이게 얼마 만이냐 말하며, 그동안 어디 있었냐 물으며. 대체 이 남자는 누구였던 것일까. 내용 설정을 듣고 <존 윅>을 떠올리지 않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그 영화도 엄청난 과거를
[더 임파서블] 스릴러 선 위를 걷는 재난 영화
By 타누키의 MAGIC-BOX | 2013년 1월 17일 |
![[더 임파서블] 스릴러 선 위를 걷는 재난 영화](https://img.zoomtrend.com/2013/01/17/c0014543_50f6d2f54fb48.jpg)
영화에 대한 간단한 정보를 접하고 제일 먼저 드는 것이 이 시나리오로 어떻게 분량을 뽑아낼꺼지??라는 생각인 더 임파서블입니다. 하지만 그 걱정과는 달리 2시간이 길게 느껴지지 않는 영화였습니다. 감동 코드도 그리 많이 넣지 않아 마음에 들고 영화를 보는 내내 서스펜스, 스릴러 코드가 상당히 많이 나와 섬뜩하고 공포로 죄여와 긴장감을 지속하게 만들어 좋더군요. 마지막 씬으로 가면서도 계속 유지하는게 개인적으로 재난 영화의 신세경(?)이라고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재난 영화들에 식상한 감이 없잖아 있었으니까요. 다만 재난 영화의 규모면에서는 크지 않아 기대하지 않으시는게..) 나중에 찾아 봤더니 감독이 오퍼나지를 맡았던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더군요. 오퍼나지도 재밌게 봤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