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임파서블] 스릴러 선 위를 걷는 재난 영화
By 타누키의 MAGIC-BOX | 2013년 1월 17일 |
영화에 대한 간단한 정보를 접하고 제일 먼저 드는 것이 이 시나리오로 어떻게 분량을 뽑아낼꺼지??라는 생각인 더 임파서블입니다. 하지만 그 걱정과는 달리 2시간이 길게 느껴지지 않는 영화였습니다. 감동 코드도 그리 많이 넣지 않아 마음에 들고 영화를 보는 내내 서스펜스, 스릴러 코드가 상당히 많이 나와 섬뜩하고 공포로 죄여와 긴장감을 지속하게 만들어 좋더군요. 마지막 씬으로 가면서도 계속 유지하는게 개인적으로 재난 영화의 신세경(?)이라고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재난 영화들에 식상한 감이 없잖아 있었으니까요. 다만 재난 영화의 규모면에서는 크지 않아 기대하지 않으시는게..) 나중에 찾아 봤더니 감독이 오퍼나지를 맡았던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더군요. 오퍼나지도 재밌게 봤었는데
엔드 오브 디 어스 Afflicted (2013)
By 멧가비 | 2016년 8월 4일 |
자신도 모르게 뱀파이어가 되어가는 한 남자의 모습을 담은 파운드 푸티지 방식의 조금 독특한 영화다. 피사체가 초현실적인 존재로 변하는 과정을 담는다는 측면에서 '크로니클(Chronicle, 2012)'이 연상되기도 한다. 차이를 두자면, '크로니클'은 좋게 쓸 수도 있는 능력을 악용하는 소년을 묘사하고, 이 영화는 선한 마음이 악마적 능력에 잠식되어 가는 과정을 묘사한다. 즉, 분노 때문에 능력의 통제를 잃는 것과 능력 때문에 마음의 통제를 잃는다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파운드 푸티지 방식은 양날의 검 혹은 독이 든 성배? 아무튼 복합적인 감정을 갖게 만드는 방식이다. 좋게 말하면, 연출을 통한 화자(카메라)의 정서적 개입을 최대한 배제하고 중립적인 시선으로 사건을 보여주는 효과가 있다고 볼 수
나이트메어 3 꿈의 전사 A Nightmare on Elm Street 3 : Dream Warrior (1987)
By 멧가비 | 2016년 7월 20일 |
나이트메어 시리즈 중 손 꼽을 만한 걸작 중 하나 프레디의 트리키한 살해 방식, 불이라는 약점에 이어 '13일의 금요일' 시리즈와 대비되는 요소 한 가지가 또 추가 되었으니, 바로 프레디의 친모인 어맨다 크루거의 등장. 어맨다는 수녀의 영혼으로 등장해 프레디를 소멸(성불?)시킬 방법을 인간들에게 알려준다. 복수극의 시발점이었던 파멜라 부히스와는 역시나 노골적으로 반대편에 놓인 설정이다. 단지 소멸 시키는 것 뿐만 아니라 프레디에게 적극적으로 대항할 수 있는 방법도 구체적으로 묘사되는 등 시리즈의 성격이 명확해진다. 프레디 세계관은 크리스틴의 꿈이라는 서버를 중심으로 모이는 온라인 게임처럼 묘사된다. 타인을 자신의 꿈에 불러들이는 능력을 가진 크리스틴은 프레디의 안티 테제가 되어 초능력 대결을 펼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