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By 애퍼처 고객센터 | 2014년 7월 13일 |
![통영](https://img.zoomtrend.com/2014/07/13/a0013567_53c200ba72752.jpg)
# 흡사 강원도의 산길을 오르내리는 것 처럼 굽이굽어진 길모퉁이를 돌아나가면 어린 아이의 듬성듬성 솟아오르는 이빨과도 같은 자그마한 섬들이 바다 위를 수놓고 그 사이를 휘돌아 나가는 해류의 모습은 마치 조용히 계곡을 따라 흐르는 깊은 강물과도 같은 그 곳에, 통영이 있었다. # 덤이라는 말도 하지 않고 아무말 없이 찌개거리를 수북히 얹어 주시던 노점의 할머니 초보 낚시꾼 두 명이서 먹기에는 너무나도 많은 양의 도시락을 챙겨주시던 달아 포구의 선장님 진한 사투리로 통영의 맛에 대해 설명해 주시던 택시 기사님, 모두 그 곳에, 통영이 있었다. # 벽화로 빽빽한 달동네의 산을 오른다.형형색색의 그림들을 등에 지고, 마치 도시를 둘러싼 산과 같은 섬들을 아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