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의 언덕>, 홍상수 (2014)

나는 자란다|2015년 2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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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 언덕>, 홍상수 (2014)

<자유의 언덕>, 홍상수 (2014)

나는 자란다|2015년 2월 7일

2014년에 영화관에서 본 영화 중에(부끄럽게도 해마다 모든 신작을 챙기는 사람은 아니다) 단연코 내게 최고였던. 드물게 철마다 서대문과 종로 어딘가의 멀티플렉스를 찾는 이유가 있다면, 나를 압도하는 화면과 사운드로 봐야만 하는 말하자면 그런 종류의 예의를 표해야만 하는 영화들이 있기 때문이다. 영화관을 나서면서 나는 친구에게 이 영화를 꼭 보라고 추천했고 그 말을 한 이후의 만남, 바로 그 직전에 친구는 교내 영화관에서 이 영화를 보고 왔었다. 저녁을 먹기 시작하려는데 엉뚱하고 진지하고 귀여운 내 친구는 주저주저하면서, 혹시 네 얘기냐고 조심스레 물었다. 정말 진지하게, 니가 감독님과 개인적으로 아는 것이 아니냐고...? 음. 그건 불가능하다. 나 같은 말그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