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
원문 보기 →
게임하는데 이유
전설로 남은 명대사입니다. 근데 전 저게 별로 맘에 안 들었어요. 딴데서 저 드립이 사용되는 걸 볼 때도 영 맘이 불편했죠. 당시에 한창 "게임에 무언가 가치를 부여"하는데 열심이었거든요. 일단 스스로도 게임중독을 인정할 정도였고. 뭐라도 의미를 부여하지 않으면 지난 날의 태반이 흑역사로 남을 판이니까요. 옛날 얘기 나누다보면 초라해지는 것도 같았고요. 그러고 보면 그 때 별 생각을 다 했죠. 게임잡지에 실린 바츠해방전쟁 이야기를 보고 [드디어 게임 내 사회도 능동적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하는건가! 유레카여 유레카!] [근데 이런 능동적 움직임이 있기 위해선 그 사회에 대한 전지적 존재의 개입이나 외부재화의 유입 등 사회 바깥으로부터의 간섭이 없어야 하는데.] [패치/업데이트를 안 할 수는 없는 노릇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