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그룹이 성황을 이루기까지 2부
By 한동윤의 소울라운지 | 2017년 11월 16일 |
* 1부에서 이어집니다. 전문 댄서를 채용한 그룹 중에서는 DMC와 피플 크루가 단연 돋보였다. 두 그룹은 아홉 명의 많은 인원으로 이뤄졌다는 점과 멤버 전원, 또는 과반 이상이 춤꾼이라는 남다른 사항으로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DMC와 피플 크루 모두 힙합 댄스에 주력한 데다가 약속이라도 한 듯 1999년 7월에 데뷔 앨범을 출시해 함께 언급되곤 했다. 여러 공통점을 지녔지만 콘셉트는 살짝 달랐다. 피플 크루는 프로페셔널 디제이(이준)와 랩을 전담하는 멤버(現 MC 몽)를 영입해 춤뿐만 아니라 힙합 음악에도 전문성이 있음을 강조했다. 앨범에서 그들의 활약이 선명한 편은 아니지만 그라피티를 제외한 힙합 문화의 요소를 모두 소화한다는 것을 피플 크루는 멤버 구성으로 나타냈다. 반면 DM
미안한 르몽드
By The Age of Innocence | 2012년 12월 20일 |
한 3주 만에 페이스북에 접속했다. 이러저러한 사연들을 보기가 괴로워서 안들어갔었는데 오랜만에 들어간 나는 무심코 스크롤을 내렸네. 휙휙 소식들을 스쳐 지나 내려가다가 불어 공부겸 좋아요를 눌렀던 르몽드의 게시글이 날 사로잡았다. 밤 사이 르몽드 사이트 접속이 원활하지 않았기에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désolé(미안)라는 제목의 영상을 링크해놓았는데 섬네일이 어째 한국 아이돌 같단 말이지. 그래서 클릭해 보았다. 슈퍼주니어의 쏘리쏘리였다. Oh la la! 작년 가을 교환학생을 갔을때, 나는 작디 작은 우리 과 안에서 한국 대중문화를 사랑하는 만 18세 프랑스 소녀를 발견했다. 그녀의 이름은 엘리.. 엘리야? 엘쟈? 엘리쟈? 미안하다 얘야 언니가 너의 이름을 까먹었구나. 학생식당에서 같이 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