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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보기 →15. 충분한 휴식 후 저녁산책 - 해지는 자니콜로, 천사의성
느지막이 깨어난 아침. 어릴적에 로마에 왔을때도 그랬다. 로마 한인 민박에선 누구나 앞다투어 6시 7시에 일어나 서둘러 공용 욕실에서 씻고 순식간에 관광을 하러들 나갔다. 오전 10시가 다 되어서야 나는.. 모두가 나간 텅빈 민박집에서 깨어나곤 했다. 그러면 민박집 아저씨나, 로마에 발이 묶여 정착해버린? 장기투숙자들과 이야기나 하고 그랬다. 지금은 로마가 그런 곳이 아닌거 같은데 우리 어릴땐 그랬다. 고된 유럽 여행 속에 고향집 같은 느낌이랄까 의도치 않게 로마에서 장기 투숙하고 있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왠지 모를 정에 이끌려? ㅎㅎ 옛날 얘기 하는거 보니 늙었나봄.. 적당히 게으름 피우다가 에어비앤비 밑에 있는 식당에 점심을 먹으러 왔다. 멀리가기 귀찮기도 했고, 어제 그 애피타이저가 너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