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케테케 (テケテケ)
By 저주받을 하인의 저택 | 2012년 11월 20일 |
영화 테케테케(Teketeke, テケテケ, 2009) 시리즈에 등장하는 살인귀. 상반신만이 남은 이 귀신은 철로 주변을 지나는 사람들에게 나타나 두동강냈다. 본명은 카시마 레이코(鹿島 礼子)로, 효고 현(兵庫 県)의 미카사 마을(三笠 町)에 살던 간호사로써 쇼와(昭和) 23년인 1948년 당시 24살의 아름다운 여성이었으나 일하고 돌아오는 길에 미군에게 습격당해 강간당했으며 이때 첫경험이었는지라 붉은 것에 대한 트라우마를 가지게 되어 반광란 상태에서 붉은 색 물건들을 버려댔고 1달 후에 철교에서 뛰어내려 자살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때 상반신과 하반신이 두동강나는 처참한 시체가 되었는데 이후 선로 위를 걸으면 테케테케(テケテケ; 한국어로는 타닥타닥 정도가 어울리는 말이겠다.) 소리가 가까이 들리게 되고 뒤돌
저승에서 온 딸 (Audrey Rose.1977)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20년 9월 22일 |
1975년에 미국의 작가 ‘프랭크 드 펠릿타’가 발표한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삼아, 1977년에 ‘로버트 와이즈’ 감독이 만든 호러 영화. 원제는 ‘오드리 로즈’로 작중 여주인공 포지션인 어린 소녀의 이름이고, 한국에서는 공중파 방송인 KBS 토요 명화 극장에서 방영했는데 번안 제목이 ‘저승에서 온 딸’이다. 내용은 ‘제니스 템플턴’, ‘빌 템플턴’ 부부는 5살짜리 외동딸 ‘아이비 템플턴’과 행복하게 살던 어느날, ‘엘리엇 후버’라는 남자가 가족 주변을 서성여서 공포에 떨다가 대화를 나누어 보니. 1959년에 엘리엇이 자동차 사고로 아내와 3살난 딸 ‘오드리 로즈’를 잃었는데. 심령술사와 상담을 하고 인도까지 가서 연구를 한 끝에 자신의 죽은 딸 오드리 로즈가 1964년에 템플턴 부부의 딸
검은 사제들 (2015)
By 멧가비 | 2016년 5월 16일 |
'곡성'을 보고 분노한 나는 집에 돌아오자마자 이 영화를 유료 결제한다. 그리고 분노를 넘어 체한 듯 답답했던 명치가 시원해짐을 느낀다. 까스활명수를 몇 병 들이킨 듯 개운한 영화다. 보여주고자 하는 바가 명확하고 제 갈 길을 관객에게 정확히 제시하며 그 길로 안전하게, 하지만 스릴 넘치고 재미나게 이끈다. 새로운 시대의 한국형 오컬트 장르 영화의 가능성을 봤다. 그러나 동시에 좌절감을 느꼈다. 가뭄에 콩 나듯이라도 들려오던 '퇴마록'의 리메이크판 이야기가 어쩐지 쏙 들어갈 것만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들었기 때문이다. 강동원이 현암, 김윤석이 박신부인 퇴마록을 보고싶어졌다. 사제복이 강동원을 입었다는 세간의 평가에 동의한다. 장동건, 원빈이 아시아식으로 잘생긴 남자 배우의 끝판왕이라면 강동
더 하우스 오브 엑소시즘 (The House of Exorcism.1975)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19년 7월 10일 |
1975년에 이탈리아, 스페인, 서독 합작으로 ‘믹키 리온’ 감독이 만든 호러 영화. 1973년에 ‘마리오 바바’ 감독이 만든 ‘리사와 악마’를 마리오 바바 감독이 하차하고 제작자 ‘알프레도 레오네’가 추가 편집해 만든 일종의 확장판이라서 감독 이름을 믹키 리온이란 가명으로 올린 것이다. 내용은 오리지날판에서 리사 라이너가 광장으로 돌아왔다가 갑자기 발작을 일으켰는데 지나가다가 그걸 우연히 본 ‘마이클’ 신부가 보호자 역을 자처해서 병원에 이송시켰는데. 리사에게 ‘엘레나’의 악령에 씌여 빙의 증상을 보이자 마이클 신부가 엑소시즘을 시도하고, 그 과정에서 리사에 씌인 엘레나 악령의 입을 통해 스페인 귀족 가문의 저택에서 벌어진 악마의 무한루프가 밝혀지는 이야기다. 이 작품은 리사와 악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