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 스펙터> 스카이폴에 이어서 더욱 화려하고 강하게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5년 11월 17일 |
2012년 50주년에 걸맞는 대작 <007 스카이폴>에 이은 새 작품 <007 스펙터>를 친구와 관람하고 왔다. 시작한지 몇 분 안 돼 건물 폭발에 초대형 광장 축제 속을 가로지르며 귀청이 떨어질 것 같은 위험천만한 헬리콥터 공중 곡예 스턴트 액션이란 스릴 최고의 광경이 스크린에서 활활 타올랐다. 이어서 오묘하고 특유의 관능적인 007 오프닝 주제가와 함께 과거 시리즈를 되새기게 하는 인물과 장면들이 고전적 영상으로 이어졌으며, 과거 제작권 문제로 죽게 했다한 적 '옥터퍼시'를 연상시키는 문양과 거대 조직 스펙터가 부활하고 그와 관련된 본드의 과거를 다룬 복잡하고 흥미로운 이야기가 전편 '스카이폴' 스토리와 결부되어 전개되었다. 역사의 변화에 따라 달라진 적 그리고 격변을
'007 스펙터'의 제작비는 3억 달러 이상인가?
By 무릉도원에서 삼라만담 | 2014년 12월 13일 |
얼마 전에 공식적으로 촬영이 시작된 007 시리즈 24번째 작품 '007 스펙터'에 대해 흥미로운 정보가 밝혀졌습니다. 얼마 전 소니 해킹을 통해서 밝혀진 내부 자료에 따르면 MGM와 소니, 그리고 007 시리즈의 프로듀서인 바바라 브로콜리가 3억 달러 중반대로 책정된 이 영화의 제작비를 2억 5천만 달러까지 내리기 위해서 이런저런 안을 나누면서 노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촬영기간에 드는 비용은 '007 스카이폴'보다 5천만 달러가 더 들어갈 거라는군요. 참고로 스카이폴의 제작비는 2억 달러였고 전세계적으로 11억 달러 이상의 극장 흥행기록을 세웠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는 해도 3억 달러 중반대라니 좀 심하게 어마어마하군요. 심지어 저게 마케팅비를 합친 액수도 아니고 그냥 제작비...
존 윅 3
By 박학다식(薄學多食)한 이의 블로그 | 2019년 6월 27일 |
본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면 되도록 읽지 않을 것을 권합니다. 괜히 보고나서 울고불고 짜도 소용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존 윅 시리즈의 매력 포인트는 굉장히 만화적인 세계관과 그와 반대로 다양한 총기와, 격투술을 이용해 리얼리티를 잘 살린 액션씬, 그리고 이전의 액션영화 클리셰를 따르면서도 또 엇나가는 지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옛날 척 노리스나 스티븐 시걸 등의 액션스타가 나왔던 영화들을 생각해보죠. 짱 센 주인공이 악당을 단죄하는 영화를 보면 '거 XX들 말 많네' 싶은 생각이 듭니다. 악당은 꼭 위기에 처한 주인공에게 한 마디 던지고 마무리하려다 사달이 나고 주인공은 꼭 악당을 끝내기 전에 한 마디 하고 끝을 냅니다. 그러나 존 윅은 말이 별로 없습니다. 그런 대사 칠 시간에
탑 건 - 매버릭
By DID U MISS ME ? | 2022년 6월 28일 |
30여년 만에 돌아온 속편이건만, 아주 세련된 이야기를 보여주지는 않는다. 옛 동료가 남긴 아들을 제자로서 키워내려는 주인공의 모습은 그 옛날 무협지와 일본의 여러 애니메이션들 속에서 숱하게 반복되어 왔던 것이다. 여기에 베테랑이 초심자들을 훈련시키고 가르쳐낸다는 핵심 줄거리 역시 토니 스콧의 전편에서 똑같이 써먹었던 것. 때문에 <탑 건 - 매버릭>은 전편의 영광을 등에 업고 만들어진 고리타분한 속편처럼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야기가 얇다고 해서 그것이 물러 터졌다는 소리까지 할 수는 없을 것이다. 21세기 영화사에 큰 족적을 남긴 알폰소 쿠아론의 <그래비티>나 조지 밀러의 <매드 맥스 - 분노의 도로> 역시 그 줄거리가 단순했던 건 매한가지 아니었던가. 뻔하고 전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