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여자를 찾아서(2012) 연애의 다양한 형태 2
By 맛있는건나혼자 | 2015년 12월 22일 |
모기에 의해 전염되는 황열병을 영어로 yellow fever라 한다. 서양에 사는 동양인들은 이 단어를 생각보다 자주 듣게 되는데, 실제로 병이 퍼져서가 아니라 '동양인과의 연애를 선호하는 취향'이라는 속어적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미국 세인트 루이스에서 나고 자란 영화학도 데비는 두 번째 의미로의 황열병을 가진 남자들을 볼 때마다 저 인간들은 도대체 왜 저러는가? 라는 의문을 품게 되었고, 자신의 전공을 살려 동양녀x서양남 커플을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게 된다. 수많은 후보 중에서 그녀가 자신있게 선정한 탐구대상은 샌프란시스코에 사는 60세 남자 스티븐. 두 번째 이혼을 끝으로 십 년간 여자를 만나지 않았던 그는 아들이 일본계 여자친구를 사귀고 결혼까지 하는 걸 보면서 한 가지 깨달음을 얻는다.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