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홍보를 위해 이타샤를 만들어라.
By 李在衒의 백일몽 | 2014년 6월 16일 |
야마칸: 일단 보닛 가운데 내 얼굴을 넣자. 하나다 쥿키: 정면에서 잘 보이게 앞유리에도 붙이자. WUG 재평가론을 보고 생각난 비유입니다. WUG 같은 경우는 왠지 모르게 야마칸의 자의식이 과잉되어 있다.. 라는 느낌이 들어서 아이돌 애니메이션으로서는 좀 미묘한 편이죠. 하지만 하나의 완성된 드라마로서는 나름대로 구색은 갖추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운데 감독 사진이 들어간 의미불명의 이타샤인 겁니다. 반면 러브라이브 2기는 애니메이션, 아니 서사를 가진 장르로서 갖춰야 할 기본적인 것들을 포기한 느낌이랄까요... 그림은 얘쁘고 라이브는 화려하지만 서사를 가진 극으로서의 완성도를 논하기 전에 서사를 가진 극으로서 성립하지 않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앞유리를 가려버린 이타샤인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