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 자기와의 갭.

Play our love's theme|2014년 2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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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 자기와의 갭.

Play our love's theme|2014년 2월 10일

어떤 글에서, 자기는 달릴 때마다 항상 오미터쯤 앞에서 뛰고 있는 자신의 등을 보고 있다고 상상한다는, 누군가의 달리기 비결에 대해 읽은 기억이 난다. 그것을 읽었을 때, 흔히 '자신과의 싸움'으로 설명되곤 하는 달리기에 꽤 적절한 달리기 방식이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다른 누구도 아닌 자신과의 경쟁. 우월감 같은 꺼림칙한 요소없는 경쟁이라는 것은 꽤 매력적이다. 그래서 몇번인가 써먹은 적이있었다. 특히 군산시 열대자에 살 무렵, 폭설로 버스가 끊긴 도로를 달려서 돌아갈 때. 자기 다리가 어디를 디디는 지도 불분명한 상황에서 나는 5미터 앞의 자신을 상상하면서 갈 수 있다고 스스로를 독려했던 일이 기억에 남는다. 반절쯤 갔을 때, 상상속의 나는 욕조에 물을 받아놓고 손목 시계를 풀어놓으며 삼십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