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저스3: 인피니티 워>(2018) 스포일러 없는 리뷰
By CONTENTER ROOM | 2018년 4월 25일 |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가 처음 선을 보였을 때쯤,사람들은 <아이언맨1>, <아이언맨2>, <캡틴아메리카 퍼스트어벤져> 독립된 영화 등을 두고, <어벤저스1>을 위한 떡밥 내지는 예고편에 불과하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는....... 일단 아주 잘만든 영화입니다. 루소 형제는 확실히 지니어스에요. 인정합니다. 루소 형제는 코미디영화도, 액션영화도, 로맨스영화도, 스릴러영화도, 심지어는 공포영화도 기가 막히게 잘 만들겁니다. 이 영화는 마치 5편 정도의 영화를 한꺼번에 보는 느낌을 줍니다. 게다가 액션 시퀀스가 끊기지 않아서 2시간 30분이라는 긴 러닝타임이 거짓말처럼 녹아 없어져버리죠.정말 정말 정말로 잘만든 영화라고 자신있게 추천드립니다. ..
MCU 빌런의 비판에 대한 비판
By 네푸딩 이글루스 | 2016년 11월 2일 |
※이 글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영화 전체에 대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0.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가 자주 받는 비판 중 하나가 바로 빌런의 임팩트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나오는 족족 죄다 찌질하고 허무하게 퇴장하는 모습 등등의 이유인데, 여기에 대해선 좀 할 말이 많다. 무작정 빠는 것 보다야 문제점을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는 거야 좋기는 한데 너네들 비판점이 존나게 어긋난 거 아니냐? 라는 소리. 이 글에서는 주로 사람들이 많이들 말하는 MCU 빌런 비판에 대한 문제점+왜 이런 소리가 나오냐에 대한 이야기를 다룰려고 한다. 1.빌런이 너무 1회용 소모성이다 - 다른 영화는 안그런 줄 아냐?그래서 말인데 빌런이 2번 이상 재등장하는 슈퍼히어로 영화는 얼마나 될까? 애시당초 영화란
암수살인
By DID U MISS ME ? | 2018년 10월 9일 |
이야기의 구조가 재미있다. 이미 범인을 특정해 감옥에 가둬놓고, 주인공 형사와의 대화를 가장한 심리게임를 통해 이야기를 진행시키는 방식. 뭐, 그렇다고 해서 이런 미스테리 스릴러 장르에서 처음 보는 방식은 또 아니다. 이미 일본 미스테리 소설들에서 많이 접해왔던 상황 설정이기도 하고. 하지만 최근 공장에서 찍어내듯 만들어지는 한국 스릴러 영화들에 비하면 꽤 흥미로운 방식인 건 사실이잖아? 암수스포! 구조 자체에서 오는 재미가 있다고 했는데, 웃기게도 스릴러로써 장르적인 재미는 생각보다 없다. 범인과 형사 두 인물 사이의 심리 게임이 생각보다 많이 강조 되지도 않고, 그렇다고해서 소소하지만 찰진 액션이나 추격전이 있는 것도 아니다. 게다가 범인을 이미 찍어놓고 가는 상황이다보니 미스테리로 풀어낼
<19곰 테드> 노라 존스도 테드랑? ㅋㅋ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2년 9월 27일 |
요즘 헐리우드는 황당무계의 끝을 시험하는 영화들이 계속 터져주는 상황이다. 얼마 전 <캐빈 인 더 우즈>에서 호러 어드벤처의 진화를 보여주더니, 이젠 성인코미디에 동화 판타지를 넘나드는 <19곰 테드>까지 나와 속된 말로 골때리는 강한 재미를 선보였다. 시사회가 시작되기 전 급기야 곰인형 무대인사까지 진행되니 기발하다 해야할지, 아무튼 이걸 찍어야 되나 하면서 한 방을 찍긴 했는데, 관객들도 귀여운 곰인형을 반겨하면서도 '이게 뭔가 하는' 분위기였다. 어쨌든 영화가 시작되고 정겹고 익숙한 느낌의 가족영화적인 오케스트라 음악이 흐르고 기름진 아저씨 패트릭 스튜어트(<엑스맨> 사비에 교수)의 내레이션까지 깔리며 거의 <나홀로 집에> 새 시즌인냥 오프닝이 잔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