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구아스칼리엔테스(Aguas Calientes)에 하루종일 내리는 비... 내일 마추픽추 날씨는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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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서 날씨는 천운(天運)이라고 믿지만, 여행속의 여행이었던 이 마을에서 1박을 하는 호텔에 체크인을 하고 나와서, 점심을 먹고 마을 구경을 하고, 다시 호텔로 돌아가서 잘 때까지 거의 이 생각 뿐이었다. "내일은 날씨가 좋아야 할텐데..."혹시나 하고 여행캐리어에 넣어왔던 접는 우산을 펼쳐서 들고, 마추픽추 마을(Machupicchu Pueblo)의 망코카팍 광장(Plaza Manco Capac)에서, 15세기에 마추픽추를 건설했다는 파차쿠티(Pachacuti) 왕의 동상 아래에 섰다.작은 광장의 주변을 학교와 예배당, 그리고 전세계에서 모여든 관광객들을 위한 식당과 기념품 가게들이 둘러싸고 있고, 그 너머로는 안데스 산맥의 봉우리들이 사방에 솟아있었다. (구글맵으로 위치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원래는 우루밤바 강을 내려다보는 철로변의 풀하우스(Full House Peruvian Cuisine)를 먼저 찾아갔는데, 분위기가 좀 너무 엄숙한(?) 것 같아서... 쏘리하고 나와서는 언덕 위의 두번째 후보자를 찾아가고 있다.그래서, 결혼 20주년 기념 식사를 한 곳은, 일단 간판부터 훨씬 덜 엄숙해 보이는 여기 인디오펠리즈(Indio Feliz)였다.페루 여행기에서 독사진 한 장 꼭 올려드리고 싶었던 잉카콜라(Inca Kola) 님이시다~^^ 색깔은 비타민 먹고 난 뒤의 오줌색깔... 맛은 딱 불량식품맛... 그래도 그리운 그 색깔과 맛!요리는 무난했던지 맛에 대한 특별한 기억은 나지 않는다. 하지만, 사진은 없지만 바다를 항해하는 옛날 범선의 컨셉으로 장식된 실내와, 전세계에서 온 마추픽추 여행자들이 비 내리는 세상의 끝에 있는 레스토랑에 모여있는 것 같았던 그 날의 느낌은 생생하다.거한 점심 식사를 마치고 다시 아구아칼리엔테 개울의 위쪽으로 나왔다. 오후에도 계속 산 위의 마추픽추로 관광객들을 태우고 버스들은 출발하고 있었고, 비가 좀 그치는 것 같아서 다시 우루밤바 강가를 따라 걸어가보기로 했다.마추픽추 역을 출발한 잉카레일(Inca Rail)의 기차가 움직이는 것 같지도 않은 느린 속도로 이 쪽으로 다가오고 있다.강가로 내려오니까 마추픽추(Machupicchu) 글씨에 여러 동물들의 그림으로 예쁘게 칠을 해놓은 조형물이 있었다.이 강가을 따라 만들어진 도로를 따라서 한굽이 돌아서 내려가면, 마추픽추로 올라가는 지그재그 도로가 시작되는 다리가 나온다고 하는데, 곳곳이 공사중이라 흙길이고 비도 다시 내리기 시작해서 그만 돌아가서 기념품 가게들이나 구경하기로 했다.상류쪽으로 바라보는 우루밤바 강은 정말 바위들이 산에서 '우루루' 무너지기라도 한 것 같은 모습이었다...^^삼거리에 세워져있는 다른 파차쿠티 왕의 동상인데, 잉카제국에서 하늘을 상징하는 콘도르, 땅을 상징하는 퓨마, 그리고 지하를 상징하는 뱀이 모두 보인다. 그런데, 들고있는 창 끝에 있는 저것은 옥수수인가?빗속에 마추픽추 관광을 마친 사람들을 태우고 마을로 돌아온 버스가 교차로 직전에서 사람들을 하차시켰다. "빗속에 마추픽추는 잘 보이던가요?" 골짜기도 깊고 날도 흐려서 금방 어두워졌기 때문인지, 단선철로를 따라 옆마을 히드로일렉트리카(Hidroelectrica)로 향하는 페루레일의 기차가 불을 밝히고 있다.기차역 출구 바로 앞의 천막 아래에 미로처럼 만들어진 기념품 가게 골목을 한참을 구경하고는 밖으로 나왔다. 우루밤바 강은 흙탕물인 반면에 이 마을의 식수원이기도 한 아구아스칼리엔테스(Aguas Calientes) 개울은 비교적 맑은 것이 신기했다.마추픽추 올라가는 버스처럼, 기차에 실어서 여기까지 왔을 트럭과 중장비들을 동원해서 개울 옆의 축대와 도로를 보수하는 공사가 빗속에서도 계속되고 있었다. 결국은 이 마을의 모든 건축자재와 물자를 단선철로로 운반해왔다는 이야기인데, 약국을 찾는다고 기차역 위쪽의 좁은 골목길로 들어갔다가...이렇게 큰 인조잔디의 학교 운동장이 나와서 깜짝 놀랐다~ 해발 2,040 m의 안데스 깊은 산속에 위치한 인구 약 5천명의 마을... 세계의 7대 불가사의 중의 하나라는 마추픽추 여행자들에게는 신비하게 느껴지는 이 곳은, 저 운동장을 뛰어노는 아이들과 또 그 뒤로 빼곡히 지어진 집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그냥 '우리 시골 동네'가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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