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 히어로
By DID U MISS ME ? | 2021년 8월 9일 |
독립 영화고, 한예종 학생들이 만든 학생 영화이기도 하다. 그러니까 젊은이들의 영화라고 할 수 있을 텐데, 실제로 보고나면 만든 사람들의 청춘이 물씬 느껴진다. 그 패기와 객기 까지도. 표면적으로는 액션 배우의 꿈을 키우는 대학생 주인공과 그 친구들의 우당탕탕 영화 촬영기로 보이지만, 좀만 더 깊숙이 파고들면 현대 젊은 대학생들이 느끼는 사회의 부조리들이 대한민국 버전으로 자세히 묘사되고 또 나열되어 있다. 교수 눈치 보는 게 일상인 대학교 학과 생활, 아르바이트와 사생활 사이 한류 스타 뺨치는 스케줄, 알바 중 만난 진상 손님과 해고 통보, 근데 또 그 진상 손님이 대학교 이사장의 조카라 어떻게 해보기는 커녕 무조건 무릎 꿇고 손이 발이 되도록 빌 수 밖에 없다는 슬픈 진실, 밀린 월세, 공허하게 변
팔콘 라이징, 2014
By DID U MISS ME ? | 2018년 7월 10일 |
![팔콘 라이징, 2014](https://img.zoomtrend.com/2018/07/10/c0225259_5b445e9ba4b24.jpg)
첫 씬은 이 영화의 지향점을 정확히 보여준다. 쌈박한 마쵸 B급 영화로써의 할 수 있는 걸 해보겠다는 그런 결심. 영화 시작하자마자 주인공이란 사내가 집 소파에 앉아 술을 들이키는데, 술잔에 총알을 넣어 마신다. 여기 총알샷 추가요 초초총알맛 그리곤 강한 총알맛에 취했는지 갑자기 셀프 러시안 룰렛 놀이. 아무리 PTSD가 심한 인물을 보여주고 싶었어도 이건 좀 과한 게 아닌가 하는 그런 설정. 근데 그런 과한 맛이 또 이런 영화의 맛 아니겠는가. 스포 라이징! 주인공 어디서 봤나 싶었더니 <스폰>의 바로 그 주인공이더라. 놀란의 <다크 나이트>에도 나와 히스 레져의 조커에게 리타이어한 바로 그 남자. 체격이 굉장하길래 총으로 싸우다 궁지에 몰리면 그 큰 주먹으로 귓방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