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홀
By DID U MISS ME ? | 2021년 8월 12일 |
기획도 기획이지만, 감독의 이름을 듣고 나서부터 이 영화에 기대감을 갖기란 굉장히 어려운 것이었다. 그가 <7광구>를 연출했기 때문이 아니다. 그 <7광구>를 만들어놓고 언론 인터뷰에서 평소 괴수 장르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다 말한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고리타분하다 할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장르를 사랑하는 사람이 장르 영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런데 좋아하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그를 숨기기는 커녕 언론을 상대로한 인터뷰 자리에서 당당하게 커밍아웃을 하는 감독이라니. 내가 어찌 좋아할 수 있었겠어. 이 영화까지 보고나니 더 명확해진다. 김지훈이 감독으로서 추구하는 것은 결국 인간 드라마다. 고층 빌딩에 불이 나고, 땅이 꺼져 빌딩이 추락해도 김지훈 세계에서 더 중요
"블랙 위도우" 스틸컷 입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20년 5월 28일 |
뭐, 그렇습니다. 이 영화도 슬슬 개봉 때를 잡아가고 있죠. 이번에는 원 주인공과 그 자리를 이어 받을 것으로 보이는 두 사람 입니다.
"블리치" 실사판 티저입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17년 10월 7일 |
일본 영화계는 정말 미쳐돌아가는 느낌입니다. 어째 코스프레 영화를 너무 심하게 밀어붙이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서 말이죠. 그동안 결과도 그렇게 좋다고 말 할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번 작품이 솔직히 별로 기대가 되지 않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기대보다는 걱정이 더 강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죠. 게다가 이번에는 아예 블리치까지 휩쓸려 들어간다는 이야기를 보고 나니 이제는 정말 망하려고 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정말 이 영화는 어디로 갈 건지 걱정되네요. 그럼 영상 갑니다. 사실 그냥 타이포그래피에 가까운 편이기는 합니다. 사실 기대도 안 되서 말이죠.
[끝까지 간다] 나름 괜찮은 영화
By ♥♥아메리까노 죠아♥♥ | 2014년 5월 31일 |
<끝까지 간다>는 캐릭터 대 캐릭터의 맞대결을 즐기도록 유도하는 영화다. 그렇다고 '둘중 누가 이길까'를 궁금해하며 결말을 기다리게 만들지는 않는다. 오히려 결말을 알아도 영화를 보는데 문제가 될건 없다. 이 작품의 미덕이 캐릭터간의 '승부'에 있는게 아니라 사건이 해결되는 '과정'에 있기 때문이다. 극중 이선균은 어머니의 장례식을 치르던중 내부 비리에 대한 감찰을 실시한다는 경찰서 동료의 전화를 받고 '증거인멸'을 위해 급히 일터로 달려나간다. 운전을 하던중 어두운 길에서 한 남자를 들이받게 되고 당황한 나머지 시체를 트렁크에 실은채 장례식장으로 돌아오게 된다. 이후 시체를 어머니의 관 속에 넣고 '완전범죄'를 시도하는 이선균. 하지만, 조용히 사건을 처리했다며 안도하던 이선균 앞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