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라는 환상
By 개짖는소리 | 2013년 3월 5일 |
![순수라는 환상](https://img.zoomtrend.com/2013/03/05/b0115172_5134cd7d94094.jpg)
가슴 터지 듯 부풀어 오던 저릿한 감정이 다른 무엇으로 환원될 수 있음을 깨닫는 순간 순수라는 환상은 깨어진다. 스물 남짓, 서로에 대한 호감이라 믿었던 관계가 8만원이라는 구체적인 액수의 돈으로 등가되는 순간 남자는 소년을 잃었다. 사실 그것은 배신도 아니고 거짓도 아니다. 나와 너란 관계가 오롯한 둘이 아니라 사이가 존재한다는 것. 그리고 그 것이 어른의 관계이고 사랑이다. 참 가진 것도 없는데, 잃기만 하는 나이. 참 줄 것도 없는데 주어야만 하는 나이. 뒤돌아 보면 하잘것 없어 웃음 나오고 너무 당연해 서글퍼지는, 그러나 그때는 그게 진실이고 진심인줄 알았다. 그런데, 그 때, 그랬었다면, 그 때가 맞는거다. 어른이라 으시대는 '나'는 순수했던 과거 '나'의 증상이나 징후가 아니다. 그 때
[1999,면회] 진솔하고 담백하게 풀어낸 3명의 청춘 이야기
By 하루새님의 이글루 | 2013년 3월 27일 |
감독;김태곤 주연;김창환,심희섭,안재홍지난해 서울독립영화제에서도 상영한 작품인<1999,면회>2월 21일 개봉전 인디스페이스에서 열린 시사회를통해서 보고 왔다. 그리고 부족할런지 모르지만 이 영화를본 나의 느낌을 얘기해보고자 한다.<1999,면회;진솔한 추억에 대한 얘기가 잘 담겨진 청춘드라마>지난해 서울독립영화제에서도 상영한 독립영화<1999,면회>이 영화를 2월 21일 개봉전 독립영화 전용관 인디스페이스에서열린 시사회를 통해서 본 나의 느낌을 말하자면 나름대로의 진솔함이살아있는 청춘드라마라는 것이다.고등학교를 함께 졸업한 상원,승준이 같이 졸업했지만 군대에 먼저 간민욱을 면회하러 가기 위해 강원도 철원으로 떠나게 되면서 시작하게되는 이 영화는 민욱과 상원 승준이 1년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