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시탈, 정체도 '사랑' 앞에선 메롱인가?
By ML江湖.. | 2012년 7월 20일 |
빙고! "반갑다. 각시탈"을 외쳤던 기무라 슌지는 이강토가 각시탈이라는 정체에 거의 접근했다. 이건 거의 빼도박도 못한 상황이었다. 한일합방식 22주년 기념식 현장에서 전기끊기 신공을 보여주며 강토를 구했던 백건탈이 나타나서 물타기를 하면 모를까.. 이강토는 절체절명의 위기였다. 그런데 그 넘의 '사랑' 고백을 하면서 그 위기를 모면했다. 대단한(?) 기지가 아닐 수 없었다. "나 이 여자, 목단이를 사랑해"하며 슌지를 멘붕시켰다. 이게 말이 되냐며.. 슌지는 순간 빡이 돌았지만, 자기 앞에서 그간의 사랑고백을 털어놓는 강토를 보니, 그간 광기의 슌지는 아련함까지 보였다. 니가 정녕.. ㅎ 결국 취조 과정에서 도리어 강토에게 역성을 듣는 등, 슌지는 메롱 상태가 됐다. 도대체 이 일본청년의 각시탈 잡
링컨 : 뱀파이어 헌터, 액션은 굿 팩션은 밋밋
By ML江湖.. | 2012년 9월 7일 |
요즈음 트렌드가 드라마 뿐만이 아니라 영화에서도 '팩션'붐이 한창인 듯 싶다. 팩트(Fact)와 픽션(Fiction)이 절묘하게 가미된 역사물이든, 아니면 판타지든 상상력을 자극하며 비주얼로 뽑아내는 이야기는 관객들의 흥미를 유발시킨다. 온리 허구가 아닌 실존인물을 내세우며 눈길을 끌고, 그 인물의 활약상을 영화적으로 포팅해 보여주니 나름 주목되는 게 사실. 그런 점에서 <링컨 : 뱀파이어 헌터>라는 영화는 그 지점을 제대로 파고들며 스크린 속으로 인도한다. 미국 역사상 위대하다고 손꼽는 '아브라함 링컨' 대통령을 전면에 내세우며, 그가 실은 '뱀파이어 헌터'였다는 픽션을 가미해 링컨을 판타지 액션 중심에 세웠다. 메인 포스터에 "상상을 한계를 초월한 스타일리쉬한 액션!" 이라는 홍보 문구처럼
[순간포착] 라디오스타 진세연 “올라가겠습니다”
By 곤뇽스런 일상 2015 | 2015년 5월 2일 |
여배우 진세연이 ‘라디오스타’에서 춤, 펜싱 시범, 노래까지 풋풋한 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라디오스타’ 출연은 로맨스 코미디 영화 ‘위험한 상견례2’ 홍보 느낌이 강했지만, 많은 시간을 할애해 잘 알려지지 않은 본인의 또 다른 모습을 대중에게 알렸다. 진세연의 [순간포착]은 해맑음이다. 방송 중간 좀 더 완벽한 펜싱 시범을 선보이고자 하이힐을 벗고 다시 신을 때 “잠깐 내려갈게요”나 “올라가겠습니다” 20대 특유의 발랄함이 엿보인 장면은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무신, 대몽항쟁 속 '김준'의 존재감 부각
By ML江湖.. | 2012년 4월 23일 |
드디어 '무신'이 정통 사극물답게 색깔을 찾은 듯 전쟁신을 다루며 여몽전쟁의 서막을 열었다. 바로 고려 무신정권 후반기에 펼쳐졌던 길고 길었던 40여년의 대몽항쟁사.. 역사가 기록하듯 고려 왕 등은 강화도로 피신하기 바빴고, 그나마 고려 백성들과 승군 그리고 무인들이 결사항전을 펼쳤던 그 현장이 '무신'에서 그려지기 시작한 것이다. 국경지대에서 몽고사신 '착고여'가 피살당하면서 촉발된 이 여몽전쟁은 '김준'을 전방지대로 보내면서 본격 시작됐다. 최우의 고명딸 송이 아씨 때문에 마님의 일방적인 그 도피적 사랑 때문에 김준은 궁지로 몰리며 죽을 위기에 처했으나.. 후견인를 자처한 박송비 장군의 배려로 국경지대에 보내져 무인으로써 임무를 다하게 됐다. 중랑장으로 직급은 낮았으나 나름 최선을 다하게 됐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