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나저나
By 일이 안풀릴 때가 있어도 웃으며 삽시다. | 2020년 5월 11일 |
이건 어떻게 되어가고 있대요? 그 야마 뭐라는 사람 입만 털지 말고 뭔가 납득할 만한 결과물을 내야지 말입니다. 무슨 마법소녀가 잔혹한 현실을 판타지로서 깨부순다는데 이런 꿈과 웃음이 넘쳐나는 이야기이기를 바라겠습니다.
데드풀2
By DID U MISS ME ? | 2018년 5월 23일 |
여러모로 할리우드 흥행 속편의 공식을 따른다. 더 크고, 더 요란하게-라는 그 법칙. 스포일러 풀! '<존 윅>에서 개 죽인 그 놈'으로 섭외된 데이빗 레이치 감독 덕분에 액션은 다소 화려해졌다. 수퍼히어로 영화를 좋아하면서도 카타나 등의 일본도를 쓰는 사무라이 영화 역시도 좋아하는데, 지금까지의 수퍼히어로 영화들이 수위 때문에 댕강댕강 하지 못했던 걸 이 영화에선 그냥 앞뒤 안 가리고 해버리니까 그걸 보는 맛이 좀 있었다. 특히 초반부에 데드풀이 전세계 이 곳 저 곳을 돌아다니며 청부업자 일을 하는데, 그 중에서도 일본 증기탕에서 야쿠자들과 칼부림을 떠버리는 장면에서의 쾌감이란. 팔이 진짜 댕강댕강이던데. 마찬가지로 아니, 어쩌면 액션 보다도 유머는 더욱 강력해져서 돌아왔다.
데드풀 - 악역 프랜시스 능력치는 아쉬워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16년 3월 14일 |
※ 본 포스팅은 ‘데드풀’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데드풀 - 폭력, 섹스보다 입담 수위 높아’에 이어 역설적 이름의 슈퍼 히어로 ‘데드풀’이 흥행과 비평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습니다. 비교적 저예산이 투입된 19금 슈퍼 히어로 영화임을 감안하면 의외입니다. 사실 ‘데드풀’의 서사는 가족 영화를 지향했던 대부분의 슈퍼 히어로 영화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초능력이 없었던 사나이가 초능력을 지니게 된 뒤 사랑을 되찾고 악을 무찌른다는 정석적 전개입니다. 그러나 대사를 비롯한 각본과 편집의 힘이 주인공 데드풀 캐릭터를 돋보이게 합니다. 데드풀의 이름은 역설적입니다. 초능력을 얻게 된 웨이드(라이언 레이놀즈 분)는 슈퍼 히어로로서 자신의 이름을 고민합니다. 가장 절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