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다크 서티
By 비정기 RPG 잡담 블로그 | 2013년 3월 8일 |
만약 빈 라덴이 아직 살아있고, 그래서 원래 각본대로 빈라덴을 잡지 못하고 끝나는 결말이었다면 이 영화는 아마도 좀더 극적이고 비판적인 영화로 받아들여질 수 있었을 것 같다. 대량살상무기가 있다던 이라크에 들어가서 결국 대량살상무기를 발견하지 못한 이라크 전쟁처럼 빈 라덴을 잡기 위해 온간 비인간적인 행위를 다 했는데 결국 빈 라덴은 못 잡지 않았느냐고 말하는 그런 영화. 실제로 영화 내에서도 이라크에 빗댄 발언이 많이 나오는 편이고. 하지만 빈 라덴은 죽었고, 각본은 수정되었고, 그래서 나온 영화는 여전히 따갑고 건조한 시선은 유지하고 있지만, 빈 라덴이 죽었다는 그 결말 때문에 어떤 사람들에게는(애국보수 미국시민?) 영화가 빈 라덴을 잡기 위한 CIA요원의 집념의 추적과 그 성공에 관한 영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