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트라이트.

『오늘의 사이』|2017년 11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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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이』|2017년 11월 24일

조명을 받는 쪽보다 비추는 쪽을 보길 좋아한다. 가장 밝고 선명하다는 단순한 이유가 있다. 그래서 정면에 자리한 밀라노의 두오모보다 양쪽으로 나란히 놓인 건물들이 좋았다. 밤에도 성당을 볼 수 있도록 설치한 빛이 강렬하게 뿜어나오는 근원지. 어느 정도 어둠이 내려앉으면 기다렸다는 듯 탁탁탁탁 켜지겠지. 생각만으로도 멋진 순간이다. 그렇게 내 기억 속에서 광장의 주인공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