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4_부저 : 소리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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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상태가 극도로 안좋아서 오후 반차를 내고 나왔다. 예전에는 억지로 버티고 야근까지 하고는 했는데 요즘에는 그러다가 괜히 동료들과 투닥거리는 상황이 펼쳐져서 피하고 싶었다. 오후에는 셋째 유심칩 때문에 전화하고 나서 한의원 가서 침맞고 한 숨 잘까 하다가 밤에 잠이 안올까봐 아두이노 실습을 해봤다. 그냥 코딩하고 화면에 있는데로만 하면 안되는데 그래도 처음과 달리 이제는 그나마 손이 익숙해져 있다. 예전에 나는 전기 기술자인 아버지처럼 전기/전자쪽에서 일해보고 싶었는데. 수학도 잘 못하고 이쪽에 소질이 없다는 것을 알고 나서는 전혀 다른 경영학을 전공했다. ㅎㅎ 그래도 전기쪽 일은 시골에서 살려면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것이라서 피할 수가 없다. 아버지에게도 좀 배워야 하는데, 어려서는 공부하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