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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보기 →[한겨레 오피니언] '인사이드 아웃'이 못 뒤집은
0725 한겨레 오피니언 '인사이드 아웃'이 못 뒤집은문강형준 문화평론가 피트 닥터 감독의 애니메이션 은 제목 그대로 '안팎을 뒤집어' 보여준다. 여기서 뒤집히는 '안'은 인간의 뇌, 정확히는 뇌에 위치한 감정들이다. 영화는 라일리라는 11살 소녀의 삶과 그녀의 뇌 속에 있는 의인화된 감정들을 교차해서 보여준다. 골자는 라일리의 내면에서 벌어지는 감정들 간의 상호작용 혹은 권력투쟁으로, '기쁨'과 '슬픔'의 갈등이 대표적이다. 행복만이 제일이라고 믿는 기쁨은 슬픔을 통제하려고 애쓰고, 슬픔은 쉽게 감정을 변모시키는 자신의 능력을 뻗치며 거기서 벗어난다. 갈등 끝에 기쁨은 슬픔에 푹 젖으면 기쁨이 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노랑(기쁨)과 파랑(슬픔)이 손을 잡음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