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만난 일본 축제, 지유가오카의 마쯔리, 쿠마노 신사 대제
By 자그니 블로그 : 거리로 나가자, 키스를 하자 | 2012년 9월 3일 |
도쿄 거리를 걷다보면, 가끔 축제를 만날 때가 있습니다. 특히 여름 즈음에는 별 생각없이 갔다가 축제 구경하는 일이 잦은데요- 그래도 진짜 일본식 축제, 마쯔리(?)는 처음 보는 것 같네요. 가마 메고 영차영차하고, 노점들이 잔뜩 들어와서 먹을 것을 팔고, 사람들은 유카타를 입고 돌아다니는.... 어제 지유가오카에서 만난 마쯔리이야기입니다. 저녁 먹고 동네 구경하며 걷고 있는데, 왠일로 이 늦은 시간에 이 동네에 사람들이 와글와글. 가만히 보니, 신사에서 열린 마쯔리였습니다. ▲ 노는 것 좋아하는 것은 세계 어딜 가나 똑같습니다. ▲ 무슨 풍선인가 했더니 솜사탕 가게 ▲ 역시 축제는 사격이나 뽑기나 아무튼 이런 오락들이 대세 ▲ 좁은 신사안에 사람들이 많이도 있
준비편 : 일본어 한 마디 못 해도 가는 큐슈 여행기
By 새끼 선인장도마뱀 성장기 | 2013년 4월 30일 |
언제나 용감한 나. 연우 이유식 시작하기 전, 그러니까 작년 가을에 아소팜 빌리지를 보고 크어어 가고 싶다! 그러니까 곰을 끌고 가쟈! 를 외쳤던 반년 젊었던 나는 곰의 부군 체육의 막강한 벽에 막혀 여행계획을 곱게 접고 제길-하며 찌그러져 있었더랬다. 애가 더 크면 당연히 돈도 더 들고 몸도 더 힘들다. 아무리 생각해도 육아휴직 중인 올해가 아니면 여행이 거창해지지 않겠어...?! 하지만 결정적인 문제가 있다. 내겐 지독한 외국어 공포증이 있다. 인풋은 가능한데 아웃풋은 불가능- 능숙한 순서대로, 독해는 한국어>영어=일본어>독일어=중국어>이탈리아어=프랑스어 / 청해는 한국어>영어=일본어>독일어 정도가 가능한데 한 마디도 못해. 공항에서 물의를 일으킬 수준으로 못해. 대학시
일본에서 사용되는 구시대적 손글씨 기계
By 89세 동정 최노인 | 2021년 3월 25일 |
프린팅과 같은 스타일이 아닌 마치 손글씨로 쓴 듯한 느낌을 주게 하는 재미있는 기계가 있습니다. 'word writer' 라고 불리는 이 기계의 원리는 글씨를 써주는 기계팔에 펜을 직접 꽂아 손글씨 느낌이 나게 하는 것이며, 글씨체도 일부 조정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가격은 9만엔 대로 상당히 비싼데, 더욱 놀라운 것은 아직까지 일본에서 사용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복사기나 프린터기를 이용해서 글씨를 인쇄하게 하는 것이 훨씬 더 빠르고 손쉬운 방법인데 굳이 저런 기계를 사용하는 이유는 불분명 합니다. 풍문으로는 프린팅된 글씨는 뭔가 성의가 없어 보이기 때문에 최대한 손글씨 느낌을 주게 하기 위해 개발된 것이라고 합니다만, 어차피 저것도 기계적인 프로그래밍에 의해 작동되는 것인데 프린팅 글씨보다 성의가
[부산] 삼광사 초파일 연등축제 후편
By 타누키의 MAGIC-BOX | 2012년 6월 6일 |
메인인 대웅보전 앞에서 한 컷~ 위에서 어떻게 잘 찍으신 분도 있으신데 전 처음가보기도 했고 신자도 아니라;; 포인트 잡기가 힘들더군요. 대강당도 있어서 이날 콘서트같이 가수분들 부르고 엄청나게 노(?)시더라구요. ㅎㅎ 그건 종교활동(?)이니 패스~ 강당 건물 난간에서 그나마 한 컷~ 강당 위나 저 건너편 건물에 어떻게 들어갈 수 있다면 또 다른 각도에서 가능할 텐데 말이죠. ㅎㅎ 사진협회 분들은 어떻게 협의해서 들어갔을지도 ㅎㄷ 그래도 이나마라도 볼 수 있어 좋더군요. 여기는 삼광사 내에 찻집이 있는데 그나마 포인트라고 찾아보고 가서 자리 잡았던 곳입니다. 한눈에 꽉차게 들어오는게 좋은 곳이긴 하더군요. 이거 찍고 문닫는다고 쫓겨났던 ㅎㅎ 달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