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88>, 한국드라마의 끝판왕
By nanpa.exe | 2016년 1월 17일 |
나는 <응답하라> 시리즈의 팬이다. <1997>은 물론, <1994>도 봤고 어제 막을 내린 <1988> 역시 하나도 빼놓지 않고 '정주행'했다. 그 중에서도 내게 가장 매력적인 지점은 바로 제작진의 섬세한 시대상 재현이었다. 매주 매주 제작진의 '변태'같은 소품 배치나 당시 있었던 '사건사고'를 보는 맛이 있었다. 회가 거듭할수록 쌓여가는 네티즌들의 '옥에 티' 추적 또한 굉장히 쏠쏠한 재미를 주었다. 주제가를 중심으로 감각적으로 살려낸 시대감 또한 높게 평가할 수 있는 점이다. <응답하라>의 세계관과 캐릭터 구성 역시 중독성이 있었다. <응답하라>에서 등장한 가족, 인물의 절반 이상은 그 시대 중산층 이상이었는데 다소 진부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