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인간사냥꾼 케이틀린은 아무도 놓치지 않는다.
By Never stop evolving | 2014년 9월 6일 |
인간사냥꾼 케이틀린이 며칠 분의 피로와 땀으로 얼룩진 얼굴을 들어올립니다. 목표를 추적한 지 상당한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 한 방에 잡을 기회가 좀처럼 오지 않았습니다. 아니, 방금까지는. 드디어 어리석은 사냥감이 위협이 닥쳐오는 줄도 모르는 채 사방이 막힌 숲으로 들어섰습니다. 사냥을 개시하기에 앞서 케이틀린은 홀로그램 덫을 설치합니다. 칠흑 같은 밤의 장막 속에서 서늘한 녹색 빛이 깜빡이는 것을 확인하자 케이틀린은 조용히 고개를 끄덕입니다. 풀숲을 헤쳐가던 사냥감이 나무 사이에서 모습을 드러냅니다. 케이틀린은 바닥에 엎드려 입자 라이플을 어깨에 단단히 가져다 댑니다. 한 발자국 한 발자국씩, 사냥감은 덫 쪽으로 걸음을 옮깁니다. *찰칵* 덫이 사냥감의 다리를 옥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