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자작곡 - 싫은 날

Posts

아이유 자작곡 - 싫은 날

주말 앵콜 콘서트에서 부른 자작곡입니다. 키 큰 전봇대 조명 아래 나 혼자 집에 돌아가는 길 가기 싫다 쓸쓸한 대사 한마디 점점 느려지는 발걸음 동네 몇바퀴를 빙빙 돌다 결국 도착한 대문 앞에 서서 열쇠를 만지작 만지작 아무 소리도 없는 방 그 안에 난 외톨이 어딘가 불안해 TV 소리를 키워봐도 저사람들은 왜 웃고 있는거야 아주 깜깜한 비나 내렸음 좋겠네 좋겠네 텅 빈 놀이터 벤치에 누군가 다녀간 온기 그 따뜻함이 날 더 춥게 만들어 그 온기가 나를 더 어제보다 찬바람이 불어 이불을 끌어당겨도 또 파고든 바람이 구석구석 춥게 만들어 전원이 꺼진 것 같은 기척도 없는 창밖을 바라보며 의미없는 숨을 쉬어본다 의미없는 숨을 쉬고 한겨울보다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