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사제들,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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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사제들, 2015
영화에 대해서 처음 들었을 때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 아무리 강동원이라도. 근데 이게 무섭다, 호러다, 라는 평들을 보고 급 흥미가 생겼다. 공포영화를 극장에서 보는 걸 좋아하니까. 무서우면 봐야지, 싶어서. 이거. 사실 공포 영화나 엑소시즘 소재의 영화들을 좀 본 사람들에게는 조금 시시할 수 있다. 특히 이 바닥의 고전격인 엑소시스트를 연상시키는 설정이나 장면들이 꽤 많아서, 개인적으로는 좀 별로였다. 무섭기는 한데, 아는 무서움이라서 신선한 맛이 솔직히 전혀 없었다. 게다가 무섭다고 하는 것도, 나는 그냥 하다 마는 느낌이라. 침대 나사가 풀리고 애가 눈 까뒤집고 침대랑 같이 일어나는 씬 정도 나오겠구나 생각했는데. 심지어 거기까지도 못갔다. 그리고 영화의 인물 구도도 너무 빤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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