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본 샹치
By 퀸즈의화요일밤 | 2021년 11월 23일 |
부모님들 쌈박질 겸 연애질 장면은 역시 이명세의 형사가 생각났다. 대놓고 오마주샤링의 주무기와 코...?이제 보니 머릿결과 빨간 체육복까지 재현 이 두 사람은 자꾸 얘들이 겹쳐보여서 두 배로 웃겼다. 초반에 하도 웃겨서 반쯤 코메디로 인식하고 있다가 버스에서 붕권 날리는 거 보고 소리지를 뻔 했다. 흑인들이 블랙팬서를 어떤 기분으로 봤을지 알겠던 순간 ㄷㄷ 샹치 아빠가 샹치한테 이문정주 꽂아넣는 건 두 번 돌려봤다. 아따 시원하네. CG 전반적으로 멋있었고 아콰피나랑 시무 케미가 훌륭했다. 메로나 바지는 대체 누가 입힌 것인가. 둘이 주차요원으로 나오는 시트콤 따로 만들어주면 안 될까. 영화의 컨셉과 이야기의 구성이 블랙팬서랑 되게 비슷한데 전개가 좀 허술한 면이 있고 아빠의 내면묘사가 약간 부족하지